휘청거리는 청춘, 벤저민이 인생에 눈뜰 때..EBS1 '금요극장'
김경학 기자 2019. 8. 1. 20:49
[경향신문] 미국 동부 명문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벤저민(더스틴 호프먼)은 부모를 비롯해 주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선 아무런 계획도, 이상도 없다. 자신을 위한 파티가 열려 온 집안이 소란스럽지만 시큰둥하기만 한 벤저민에게 로빈슨 부인(앤 밴크로프트)이 등장한다. 벤저민은 로빈슨 부인의 유혹에 넘어가 불륜관계에 빠져들고, 때마침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던 로빈슨 부인의 딸 엘레인(캐서린 로스)이 돌아온다.
벤저민과 엘레인이 점차 가까워지자 로빈슨 부인은 질투에 눈이 멀어 딸에게 자신과 벤저민의 관계를 폭로하며 이 모두가 벤저민의 강요 때문이었다고 거짓 고백을 한다. 엘레인은 절망과 분노를 안고 학교로 가버린다. 엘레인의 결혼 소식을 접한 벤저민은 자신에게도 목적이 생겼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고 난생처음으로 자신을 위한 행동에 나선다.
EBS 1TV <금요극장>은 1963년 발표된 미국 소설가 찰스 웨브의 소설을 각색한 영화 <졸업>(1967·감독 마이크 니콜스)을 2일 밤 12시5분 방송한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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