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납땜' 온도 낮춰 전자산업 생산성 높인다

김영준 2019. 8. 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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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처리 전문기업 전영화전(대표 이을규)이 낮은 온도에서 알루미늄을 접합할 수 있는 저융점 알루미늄 솔더 페이스트를 개발, 연내 양산한다.

전영화전은 450도에서나 녹는 알루미늄을 145~150도에서 녹여 붙일 수 있는 저융점 알루미늄 솔더 페이스트 기술을 개발, 연말 가동을 목표로 군산 공장에 월 10톤 규모 양산설비를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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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처리 전문기업 전영화전(대표 이을규)이 낮은 온도에서 알루미늄을 접합할 수 있는 저융점 알루미늄 솔더 페이스트를 개발, 연내 양산한다.

전영화전은 450도에서나 녹는 알루미늄을 145~150도에서 녹여 붙일 수 있는 저융점 알루미늄 솔더 페이스트 기술을 개발, 연말 가동을 목표로 군산 공장에 월 10톤 규모 양산설비를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전영화전이 개발한 솔더 페이스트로 알루미늄을 접합한 모습

솔더 페이스트는 메탈시트에 다른 물질을 접합해주는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그동안에는 구리를 주요 사용했지만 최근 알루미늄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무게가 구리의 3분의 1로 가볍고, 방열 능력을 비롯한 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다만 알루미늄 솔더를 사용하려면 450도에 이르는 고열이 필요해 상용화가 어려웠다.

전영화전은 내부 물질을 달리해 솔더링 시 산소가 알루미늄에 달라붙지 않도록 했다. 이렇게 개발한 알루미늄 솔더 페이스트는 저온에서도 접합을 방해하는 산화피막이 형성되지 않아 145~150도 온도에서도 접합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솔더 페이스트 재료를 구리보다 저렴하면서도 높은 기능을 갖춘 알루미늄으로 바꾸면서도 온도를 450도까지 올려야 하는 불편함과 이로 인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전영화전은 오는 10월까지 양산 설비 구축을 마치고 12월부터 월 10톤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콘덴서 5만개를 솔더링 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을규 대표는 “오랜 기간 투자해 알루미늄을 보다 낮은 온도에서 모재료에 접합할 수 있는 솔더 페이스트를 개발, 양산할 수 있게 됐다”면서 “솔더 페이스트 재료를 구리에서 알루미늄으로 바꿔 국내 전자산업에도 생산성 향상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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