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행 보이콧..후쿠오카 호텔·백화점 매출 30% 줄어"

김소정 2019. 8. 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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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언론인 유재순 JP뉴스 대표는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서 시작된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일본 관광명소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지난달 25일 신일본철도 사장이 후쿠오카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일본철도는 일본 전국 17개의 호텔을 경영하고 있다. 그게 비즈니스호텔이라 한국 관광객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라며 "그런데 7월 한 달만 해도 매출 30%가 줄어들었고 후쿠오카에 있는 다이마루백화점도 한달 매출이 30%가 줄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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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재일 언론인 유재순 JP뉴스 대표는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서 시작된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일본 관광명소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밝혔다.

7월 6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천동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한 시민이 일본 경제 보복의 부당함과 일본 제품 불매 동참을 호소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유 대표는 1일 KBS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언급하며 “유니클로 매출이 줄어든다고 해서 자기네들한테 피해가 오는 게 없으니 큰 반응은 없다”라면서 “아베 정부에 대해서 반응을 보이는 게 여행 보이콧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도쿄를 뺀 아오모리 중심으로 한 동부지방, 훗카이도, 오사카 아래 지역, 오키나와 등 그런 관광명소들 있지 않냐. 벳부 지역은 지금 난리 났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지난달 25일 신일본철도 사장이 후쿠오카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일본철도는 일본 전국 17개의 호텔을 경영하고 있다. 그게 비즈니스호텔이라 한국 관광객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라며 “그런데 7월 한 달만 해도 매출 30%가 줄어들었고 후쿠오카에 있는 다이마루백화점도 한달 매출이 30%가 줄었다”고 했다.

이어 “그 지역의 사람들이 호소에 가까운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는 숙박업소, 음식점, 쇼핑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만 해도 관광명소에는 지역형이 많은데 후쿠오카라든가 그다음에 홋카이도라든가 큐슈, 구마모토, 벳부 같은 지역에는 많게는 7~8명, 적게는 2~3명이 가족 단위로 운영하는 곳이 많다”며 “한국 관광객들이 작년만 754만 명이 일본을 찾았다. 그런데 50% 이상이 그 지역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관광객이 없으면, 안 오면 생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준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7월 한 달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고 그 지역의 도지사, 시장 등 이런 분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제발 한국과 화해하라’ ‘대법원 판결은 역사 문제이기 때문에 외교적으로 풀어라’ ‘왜 우리 아무 관련도 없는 관광지 지역 사람들까지 영향을 미치게 하느냐’라며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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