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과 함께 즐기는 영화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

문화선교연구원, 도심 속 문화성경학교 '해설이 있는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 ' 제안

[앵커]
기독교 애니메이션 영화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가 누적관객 수 28만 5천여 명을 넘기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회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 '천로역정' 을 상영한 뒤 영화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전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어린 학생들의 경우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것인데요.

문화선교연구원이 진행하는 이른바 '도심 속 문화성경학교' 프로그램, '해설이 있는 <천로역정 : 천국을 찾아서>'를 이빛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죄악이 가득한 도시에서 살아가던 인물 '크리스천'은 우연히 천국 도시의 존재를 알게 되고, 자신의 등에 지어진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기 위해 천국 도시를 향해 떠납니다.

천국 도시를 찾아 가며 숱한 고난과 유혹에 빠지기도 하고, 조력자들을 만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관객 수 28만 명을 동원하며 선전하고 있는 기독 영화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입니다.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는 전 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기독교 고전 '천로역정'을 바탕으로,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여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이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성경학교 프로그램이 있어 눈길을 끕니다.

문화선교연구원은 매년 기독 영화관 필름포럼과 함께 도심 속에서 기독교 문화를 통해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성경학교 프로그램을 제안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필름포럼에서 진행된 도심 속 문화성경학교 '해설이 있는 <천로역정:천국을 찾아서>'.

올해는 간식과 함께 영화 '천로역정'을 관람한 후, 영화에 대한 해설을 제공하는 '해설이 있는 <천로역정 : 천국을 찾아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수빈 연구원 / 문화선교연구원
"존 번연이라는 사람이 17세기에 쓴 이 천로역정이라는 고전이 굉장히 사실 저희에게 소중하고 굉장히 필요한 고전 내용으로 되어 있는데 그런데 아무래도 그 간극이 있다 보니까 (천로역정이 쓰여진)17세기와 이제 21세기의 우리 아이들이 보는 입장에서 이 아이들은 그 고전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라는 여러 가지 생각 하에 영화를 그냥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아이들에게 맞는 조금 더 세밀하게 이렇게 다가갈 수 있는 해설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

영화의 내용을 그림과 퀴즈 등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각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후속활동 자료도 제공해 참여한 교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종상 목사 / 개군영광교회 교육부
"영화만 딱 보고나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설명을 또 해주니까 아이들이 그것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마음속에 심고 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교회에 가서 주일에 (후속활동지를) 나눠주고 영화 봤던 것들 리뷰하면서 아이들의 생각도 듣고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도심 속 문화성경학교 '해설이 있는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는 매주 토요일,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됩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서원익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이빛나 리포터] buni072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