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 시청률 사로잡은 옹성우의 희로애락[어제TV]

뉴스엔 2019. 7. 3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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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4회에서 옹성우(최준우 역)가 다양한 감정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극중 최준우는 첫사랑의 설렘, 절친과의 영원한 이별, 친구를 죽게 만든 원흉에 대한 분노 등으로 인해 급격한 감정 변화를 겪는 인물.

그의 열연에 부응하듯 '열여덟의 순간' 시청률은 전국 3.4%, 수도권 4.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뜨거운 호응 속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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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허선철 기자]

7월 3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4회에서 옹성우(최준우 역)가 다양한 감정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극중 최준우는 첫사랑의 설렘, 절친과의 영원한 이별, 친구를 죽게 만든 원흉에 대한 분노 등으로 인해 급격한 감정 변화를 겪는 인물. 이런 복잡한 캐릭터를 납득가도록 표현한 옹성우의 연기는 신인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보더라도 합격점이라는 평이다. 그의 열연에 부응하듯 '열여덟의 순간' 시청률은 전국 3.4%, 수도권 4.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뜨거운 호응 속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교복이 구깃구깃하다고 말한 김향기(유수빈 역)의 말이 못내 마음에 걸렸던 준우는 입으로 물을 뿌려가며 열심히 다림질 한다. 다음 날 프리토킹 연습은 잘되냐며 말을 걸어 온 수빈에게 준우는 다림질 한 옷을 알아봐주길 바라며 전전긍긍한다.

두 사람은 열심히 준비한 영어 프리토킹을 보여주려하지만 교감에게 발각되어 무산된다. 준우와 수빈은 이에 굴하지 않고 강기영(오한결 역)을 직접 찾아가 연습한 프리토킹을 보여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그야말로 청춘드라마 속 청춘을 녹여낸 한 장면이었지만 ‘기쁨과 슬픔은 한 순간’이라는 4회의 부제처럼 준우의 행복한 시간은 찰나에 불과했다. 새로운 시작을 향해 떠난 친구 송건희(신정후 역)가 죽음을 맞은 것.

길을 나서는 정후에게 건넨 준우의 인사를 끝으로 두 사람은 영영 만날 수 없게 됐다. 사고로 응급실에 실려 온 정후는 끝내 죽음을 맞았고 준우는 오열한다. 절친한 친구의 부고를 들은 준우의 처연한 눈물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텅빈 빈소를 지키던 준우에게 ‘병문고’ 일진 이승일(주현장 역)과 최우성(임건혁 역)이 찾아온다. 이들은 정후를 습격한 배후에 이승민(이기태 역)가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결국 이 모든 것이 신승호(마휘영 역)의 계획임을 깨달은 준우는 그에게 주먹을 날린다.

정후의 사고부터 엔딩까지의 3분동안 옹성우의 연기는 말 그대로 신인답지 않다는 찬사를 듣고 있다. 슬로우모션으로 대사 한 마디 없이 표정과 눈빛만으로 이끌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감정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었다는 평이다.

옹성우는 사연 많고 감정 표현에 서투른 준우가 수빈을 대하는 몸짓과 손짓, 표정만으로도 첫사랑의 풋풋함을 그려냈다. 반면 친구의 사망 소식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나 휘영과 대립하는 장면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준우가 그간 쌓아왔던 휘영에 대한 의혹이 확신으로 변하는 순간 분노가 폭발하는 장면은 압권. 시청자들은 진폭이 큰 캐릭터를 자신의 그릇으로 해석해내는 배우 옹성우의 미래가 기대된다며 입을 모았다.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 드라마로 매주 월화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열여덟의 순간' 캡처)

뉴스엔 허선철 f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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