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여파에 쌓이는 인천 미분양

강동효 기자 2019. 7. 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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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미분양 물량이 계속 쌓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지난달 미분양 물량이 123가구로 5월보다 30.9% 줄었다.

반면 인천의 미분양 물량은 계속 축적되고 있다.

인천의 지난달 미분양 물량은 3,632가구로 5월(3,478가구)보다 4.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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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월比 4.4% 늘어
[서울경제] 인천의 미분양 물량이 계속 쌓이고 있다. 수도권 3기 신도시 발표로 검단 지역에서 팔리지 않은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5월보다 1.5% 늘어난 6만 3,705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지난달 미분양 물량이 123가구로 5월보다 30.9% 줄었다. 지방 역시 미분양 물량이 5만 2,097가구로 5월보다 0.8% 감소했다.

반면 인천의 미분양 물량은 계속 축적되고 있다. 인천의 지난달 미분양 물량은 3,632가구로 5월(3,478가구)보다 4.4% 늘었다. 2018년 말 미분양 물량이 1,324가구였지만 반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상황이다. 이는 3기 신도시 충격 여파로 풀이된다. 정부는 앞서 부천 대장지구를 3기 신도시 후보지로 발표한 바 있다.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멀고 교통 인프라 확충이 부족한 인천 검단지역이 3기 신도시 발표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악성 미분양’으로 평가받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지난달 전국적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1만 8,693가구로 5월(1만 8,558가구)보다 0.7% 늘었다. 한편 상반기 전국 주택 인허가실적은 22만 6,59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4만 9,505가구)보다 9.2% 줄었다. 주택 착공실적도 19만 6,838가구로 전년 동기(23만 3,182가구)보다 15.6% 줄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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