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에 싸고 쾌적한 '사회주택' 공급 나서는 LH

박상길 2019. 7. 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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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변창흠)는 31일부터 고양삼송지구 사회주택사업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사업자를 모집하는 고양삼송 사회주택은 LH가 보유한 블록형 단독주택용지에 국내 최초로 3층 이하의 저층·단독형 집합주택형태(35호, 175가구)의 사회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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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31일부터 경기도 고양삼송 지구 사회주택사업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고양삼송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개념 예시도.<LH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변창흠)는 31일부터 고양삼송지구 사회주택사업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올 초 발표된 사회주택 활성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사회주택은 사회적 경제주체가 공급·관리를 맡아 입주민이 저렴한 임대료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임대주택 유형이다. LH는 작년 수원시 조원동 LH 홍보관 부지를 활용한 사회주택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이번에 사업자를 모집하는 고양삼송 사회주택은 LH가 보유한 블록형 단독주택용지에 국내 최초로 3층 이하의 저층·단독형 집합주택형태(35호, 175가구)의 사회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대상부지는 총대지면적 6860㎡,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150% 이하인 제1종 일반주거지역이다. 인근에 초등학교와 상업지역이 있고 3㎞ 내 농협대학교 및 대형마트가 있어 대학생이나 근처 직장인 임대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가까워 서울 및 인근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수원시 조원동 사회주택과 같이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공급돼 사회적 경제주체는 토지 매입비용을 절감하고 입주민은 주변 시세의 80% 이하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토지 임대기간은 15년으로 입주민들이 원할 경우 최소 15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해당 기간이 종료되면 LH가 사업자로부터 건물을 매입해 일반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한다.

입주자격은 월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20% 이하인 무주택자로 사회적 경제주체가 제안하는 주거 테마에 따라 입주민을 모집한다.

특히 입주민이 스스로 커뮤니티를 형성해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청년·신혼부부 및 경력단절여성, 지역 협동조합에 우선 공급한다. 입주민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육아시설이나 소공연장 등 충분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31일 모집 공고 후 10월 29일 사업계획서를 받는다. 11월 심사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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