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확대시 서울 집값 1.1%p 떨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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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서울 집값이 1% 포인트 넘게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의 분석인데요.
연구원은 분양가 상한제가 확대되면 공급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문제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연 기자, 분양가 상한제가 확대되면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국토연구원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서울 주택매매가격이 연간 1.1% 포인트 정도 내려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분양가가 낮아지면서 재건축 사업의 개발 이익이 줄고, 자연스럽게 투자 수요가 감소하면서 집값이 낮아질 것이란 분석인데요.
이렇게 되면 현재 강남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일부 재건축 단지에 대한 '쏠림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구원은 또 분양가가 내려가면서 고분양가로 인한 주변 주택의 가격 상승도 차단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주택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꾸준히 나왔었는데,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분석도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토연구원은 "지난해 주택 준공실적이 62만7천호로 지난해보다 6만호 가까이 늘었고, 최근 3년간 주택인허가실적도 장기 평균치를 넘은 만큼, 당분간 준공 물량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주거복지 로드맵에서 오는 2022년까지 100만 가구를 공급하고 3기 신도시 개발 등을 통해 수도권에 30만 가구 공급 계획이 나온 만큼 공급이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주택시장 전망도 나왔는데요.
연구원은 정부 규제로 올 한해 수도권 집값이 1.2%에서 1.6%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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