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 경로 점차 북상?..美JTWC "서울·경기 직격"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2019. 7. 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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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서울·경기 지역을 직격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19일 정오 발표를 통해 다나스가 전북 군산 인근에서 육상해 한반도 중심을 대각선(남서→북동)으로 관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TWC에 따르면, 다나스는 21일 새벽쯤 서울·경기 지역을 덮칠 예정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정오 동중국해를 지나고 있는 다나스가 서해 지역으로 북상한 뒤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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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WC의 다나스 이동 경로 예상. ‘Z’는 협정세계시(UTC)로 9시간 더하면 한국시간이 된다. 예컨대 20/12Z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9시다.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서울·경기 지역을 직격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19일 정오 발표를 통해 다나스가 전북 군산 인근에서 육상해 한반도 중심을 대각선(남서→북동)으로 관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전 발표보다 다나스의 이동 경로가 전체적으로 북상한 것.

JTWC에 따르면, 다나스는 21일 새벽쯤 서울·경기 지역을 덮칠 예정이다. 이후 강원 지역으로 향한 뒤 21일 오전쯤 러시아 남쪽 해상 부근으로 빠져나간다.

다만 40~45노트(kn·20~23m/s) 정도였던 다나스의 풍속은 수도권을 지나면서 30~35노트(kn·15~18m/s) 정도로 비교적 약해질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의 다나스 이동 경로 예상

일본 기상청의 예상도 대동소이하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정오 동중국해를 지나고 있는 다나스가 서해 지역으로 북상한 뒤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륙 시간은 20일 밤 또는 21일 새벽쯤으로 보인다.

이동 경로는 JTWC보단 남쪽으로 예상했다. 충청과 강원 지역을 지난 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간다는 것. 이후 22일 오전 9시 러시아 남쪽 해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기상청의 다나스 이동 경로 예상

한국 기상청은 20일 정오쯤 다나스가 광주 남남동쪽 약 30km 부근에 육상해 대구, 포항 등을 지난 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봤다.

한편, JTWC는 1944년 제2차 세계대전 중 태풍의 진로를 예측 못한 미 해군이 태풍 한가운데에서 구축함 3척과 함재기 100여기, 병력 700여명을 잃는 참사를 겪은 후 공군과 함께 태평양과 인도양 등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을 전문적으로 추적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세운 곳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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