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길로이, 고향서 우승하나.. 디오픈 '주목' 골퍼들

박정웅 기자 2019. 7. 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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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이 18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포트러시골프클럽(파72, 7143야드)에서 열린다. 디오픈이 잉글랜드와 스코트랜드 외의 지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두번째다. 1951년 북아일랜드 로열포트러시에서 열린 이후 68년 만이다.

북아일랜드 출신인 로리 맥길로이, 데런 클라크, 그래엄 맥도웰을 제외하고 대부분 선수에게는 낯선 대회장이다. 로열포트러시는 링크스 코스의 레이아웃을 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디오픈 개최지보다 벙커 수도 적고 페어웨이도 넓은 편이다. 선수들이 코스를 공략하기는 조금 더 수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오픈의 변수는 언제나 날씨다. 날씨와 바람에 따라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생소한 코스에서 어느 선수가 우승을 거둘지 짚어봤다.

로리 맥길로이. /사진=팀 테일러메이드

◆로리 맥길로이

PGA투어닷컴과 골프채널에서 로리 맥길로이를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았다. 북아일랜드 출신이기도 하고 이 코스에서 16살 때 61타를 기록하며 코스레코드를 세우기도 했다. 또 선수 생활의 최정점에 있을 때 자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메이저 대회이기 때문에 매길로이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또 어렸을 때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워준 골프 코스이기도 하다. 맥길로이는 이 대회를 무척이나 기대하고 우승을 위해 모든 집중을 쏟은 이유다. 그는 몇 년 전부터 대회 준비를 철저히 했다.

이번 시즌 성적으로 맥길로이의 우승을 점칠 수 있다. 그는 올해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RBC캐나다오픈에서 우승했다. 톱10도 11번을 기록했다. 스트로크게인드 티투그린 2.393과 스트로크게인드 토털 2.711로 1위에 올라있다. 두 부문 2위에 오른 선수보다 무려 약 0.6타 정도 앞선 수치다.

맥길로이의 최근 디오픈 성적도 눈여겨볼 수 있다. 그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2015년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매 대회에서 톱5에 들었다. 2014년 로열리버풀에서는 우승을 했고 2016년 로열트룬에서 공동 5위, 2017년 로열버크데일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카누스티에서 열린 디오픈에서는 공동 2위를 차지했다. US오픈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그가 지난주 스코티시오픈에 출전해 경기력을 점검했다. 스코티시오픈에서 공동 23위를 하며 디오픈 환경에 적응했다. 동기부여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맥길로이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지목되는 이유다.

존 람. /사진=팀 테일러메이드

◆존 람

더골프채널에서는 존 람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 봤다. 하지만 PGA투어닷컴에서는 파워랭킹 8위에 그를 선정했다. 평가가 엇갈린 이유는 람이 2017년 로열버크데일에서 기록한 공동 44위가 최고 성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앞서 출전한 대회에선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US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이후 대회에서 공동 2위, 그리고 아이리시오픈에서 우승을 하며 최고의 샷감을 자랑했다. 존 람도 스트로크게인드 티투그린 토털에서 톱 15에 든다. 드라이버 샷, 아이언 샷 그리고 퍼팅등 전체 퍼포먼스에서 PGA투어 선수 평균보다 1.4타 정도 앞선다는 의미다.

더스틴 존슨. /사진=팀 테일러메이드

◆더스틴 존슨

세계 랭킹 2위인 더스틴 존슨은 메이저뿐만 아니라 모든 대회에서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항상 위협적이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평소보다 낮게 평가됐다. 올해 2승을 챙기긴 했지만 시즌 초반의 이야기다. RBC헤리티지 최종라운드에서 무너진 이후 기량을 제대로 못 보여주고 있다. 또 5월에 열렸던 PGA챔피언십에서 2위에 오른 이후 출전한 3개 대회에서 그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최근 성적으로 봤을 때 우승 가능성이 낮은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타이거 우즈. /사진=팀 테일러메이드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는 PGA투어닷컴 파워 랭킹 17위에 자리했다. 2000년과 2005년 세인트앤드류스 그리고 2006년 로열리버풀에서 우승했다. 2017년 카누스티에서는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타이거 우즈의 우승이 우려스러운 부분은 날씨다. US오픈 때도 기온이 떨어지면 몸이 굳고 허리에 무리가 온다고 한 적이 있다. 디오픈도 날씨 변수가 크다. 두번째는 경기력이다. 우즈는 이번 시즌 메이저에 초점을 두고 스케줄을 짰다.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고 PGA챔피언십 전까지는 대회에 아예 참가하지 않았다. 결국 컷 통과를 하지 못했다. US오픈 전에는 메모리얼토너먼트에 참가해 경기력을 올렸다. 그 대회에서 공동 21위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US오픈 이후 디오픈 전까지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PGA챔피언십과 같은 결과가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이 두 가지가 그의 우승 가능성은 낮추는 이유다.

타이거 우즈가 메이저 사냥에 집중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일주일 전부터 시차 적응하는 모습을 올렸다. 그만큼 대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밝은 면도 있다. 타이거 우즈는 그린적중률 71.48%를 기록 중이다. 수치상으로는 3위지만 측정 대회가 적어서 순위가 반영되지 않을 뿐이다. 드라이버 샷 평균 297.8 야드를 기록 중이며 부상에서 회복해 충분히 300야드를 칠 수 있는 실력도 보여줬다. 디오픈에서는 퍼팅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그린을 잘 지키는 게 관건이다. 타이거 우즈의 스트로크게인드 토털은 1.634다. 타수를 줄이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하는 부분은 어프로치 더그린이다. 1.634의 절반인 0.863이다. 이번 시즌 정교한 샷을 하고 있는 만큼 기대되는 부분이다. 게다가 샘 스니드의 PGA투어 최다승인 82승을 달성할 수 있는 동기부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제이슨 데이. /사진=팀 테일러메이드

◆제이슨 데이

PGA닷컴에서는 제이슨 데이를 와일드카드에 선정했다. 2010년 부터 디오픈에 출전해 8번 컷 통과를 했다. 톱 30에 5번이나 들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2015년 세인트앤드류스에서 공동 4위가 최고의 성적이다. 특별히 더 강한 면모를 볼 수 없기 때문에 파워랭킹에서 빠졌다. 최근 성적도 그의 우승을 점치기에 다소 아쉽다. 5월부터 출전한 대회에서 톱25에 4번 들면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는 8위를 기록했지만 3M오픈에서 공동 66위에 머물렀다.

데이는 충분한 실력과 기량을 갖추고 있다. 올해 수치로도 잘 표현된다. 스트로크게인드오프더티에서는 9위, 그린적중률은 8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장점인 스트로크게인드 퍼팅이 35위에 불과하다. 퍼팅만 잘 된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게다가 이번 대회에 앞서 스파이더X 올 화이트 모델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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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웅 기자 park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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