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공채라더니"..부여군노인회, 총무 채용 '잡음'

이병렬 기자 2019. 7. 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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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부여군지회가 대졸 출신 총무 여직원 채용 공고를 통해 선발한 직원을 이렇다할 이유 없이 배치하지 않다 돌연 고졸 출신 여직원을 발령해 해당 직원이 반발하고 있다.

16일 부여군과 노인회 부여군지회 등에 따르면 노인회는 지난 3월 4년제 대학 졸업 및 예정자의 총무 사무원 모집 공고를 내 4월 A씨(24·여)를 채용했다.

하지만 노인회는 A씨에게 한 달 간 총무 업무를 분장하지 하지 않다 5월에 고졸 출신인 팀장 B씨(52·여)를 총무직에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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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청 전경©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병렬 기자 = 대한노인회 부여군지회가 대졸 출신 총무 여직원 채용 공고를 통해 선발한 직원을 이렇다할 이유 없이 배치하지 않다 돌연 고졸 출신 여직원을 발령해 해당 직원이 반발하고 있다.

16일 부여군과 노인회 부여군지회 등에 따르면 노인회는 지난 3월 4년제 대학 졸업 및 예정자의 총무 사무원 모집 공고를 내 4월 A씨(24·여)를 채용했다.

총무 사무원은 노인회 보조금 집행 및 행정 업무와 행사 보조 등의 사무를 담당한다.

하지만 노인회는 A씨에게 한 달 간 총무 업무를 분장하지 하지 않다 5월에 고졸 출신인 팀장 B씨(52·여)를 총무직에 발령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노인회 총무 입사 후 한 달간 어떤 업무도 주지 않아 사무국장한테 여쭤보니 B씨가 총무 업무를 맡게 됐다”면서 “젊은 애가 노인 일자리해서 뭐가 좋겠냐. 안쓰러워서 그러니 공무원 준비하라고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자자인 나한테는 한마디 말도 없이 인사 조치한 것에 대해 어이없고 당황스러웠다"면서 "취업률 때문에 취업을 하지 못하면 졸업장을 받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노인회의 결정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노인회의 권유로 공채로 선발된 총무직을 사직하고, 군이 추진하는 노인일자리 현장 보조 업무를 담당하는 일자리 전담 인력 비정규직 근로자로 계약했다.

일각에서는 B씨가 총무(회계) 업무를 맡기에는 부적절한데도 군의원과 관련돼 기용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노인회 관계자는 “A씨를 지회장에게 추천했지만 지회장이 B씨를 총무로 발령냈다”며 "A씨에게 한 달간 업무를 주지 않은 건 적응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해당 군의원은 “노인회에 어떤 인사 개입도 한 적이 없다”면서 “나와 연관이 있는 사람은 모두 특혜고 비리냐”고 부인했다.

lby7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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