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다자주의 대변자 유엔 중심으로 국제평등 수호"

2019. 7. 5. 0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중 무역 갈등이 휴전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유엔의 다자주의 대표성을 강조하면서 유엔을 중심으로 국제 평등을 수호하겠다고 천명했다.

리 총리는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으로서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계를 결연히 지키고 유엔 헌장을 견지할 것"이라면서 "여러 국가와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평등을 수호하며 도전에 함께 대처해 인류운명 공동체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총리 만나 '일대일로' 통해 협력 강화 합의도
제74차 유엔총회 의장 만난 리커창 중국 총리 [중국 정부망 화면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미·중 무역 갈등이 휴전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유엔의 다자주의 대표성을 강조하면서 유엔을 중심으로 국제 평등을 수호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는 오는 9월 유엔총회 무대에서 중국이 미국을 겨냥해 보호주의 반대와 다자주의 견지를 전면에 내세울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전날 베이징(北京)에서 주유엔 나이지리아 대사인 타자니 무하마드-반데 제74차 유엔총회 의장을 만나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리 총리는 이 자리에서 "유엔은 창립 70년 이래 세계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데 있어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내년은 유엔 창립 75주년으로 유엔은 다자주의, 주권 평등, 평화 방식의 문제 해결을 대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 총리는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으로서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계를 결연히 지키고 유엔 헌장을 견지할 것"이라면서 "여러 국가와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평등을 수호하며 도전에 함께 대처해 인류운명 공동체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데 제74차 유엔총회 의장은 중국의 유엔 지지에 감사를 표하면서 다자주의 찬성과 더불어 유엔 회원국이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리커창 총리는 4일 베이징을 방문 중인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와 회동해 남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의 중요한 동반자라고 치켜세우면서 전략적 상호 신뢰 증진을 강조했다.

리 총리는 "중국과 방글라데시는 인구가 많은 개도국으로 잠재력이 크며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와 방글라데시의 정책을 접목해 호혜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대규모 경제 지원을 제시했다.

하시나 총리 또한 내년에 중국과 수교 45주년이 되는 점을 언급하면서 일대일로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무역, 투자,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president21@yna.co.kr

☞ '지각대장' 푸틴, 예외 없다?…교황 예방도 1시간 늦어
☞ 中격투기선수 한 방에 KO 시킨 무림 고수?
☞ 미국판 '벤쯔'?…美 '핫도그 먹기' 10분에 71개 우승
☞ 영화 '기생충'에 나온 한방차 '생맥산' 만들어먹자
☞ 20년만에 닥친 美 캘리포니아 강진…한인들도 공포
☞ 병원이 무서웠던 소녀가 만들어낸 발명품 '초대박'
☞ '놀면 뭐하니' 김태호-유재석 드디어 컴백
☞ '딸 데뷔 시켜준다더니…" 박상민, 4억원대 피소
☞ 잠원동 붕괴건물에 예비부부 참변…"결혼반지 찾으러 가던 길"
☞ "아동포르노 신속 제거하지 않으면 '벌금폭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