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응시17회' 대치동 이주환 강사의 수학 솔루션

온라인 뉴스팀 기자 2019. 7. 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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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교육전문업체 오즈의 마법사 대표 이주환 (전 대치동 리움학원 원장)
바야흐로 21세기, 그리고 20년을 더해 우리는 2020년을 바라보고 있다. 시대는 바뀌고 그 시대에 맞는 인재가 필요하다. 하지만 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학문이다. 학문은 기본이고, 교육은 그런 기본을 가르친다. 그래서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한다.

우리 대입시에서 한 축이 되어버린 것이 수능이다. 학종 등 수시전형으로 인하여 과거보다는 중요성이 덜 하지만 여전히 수능은 입시에서 중요하다. 수능은 1993년 이래로 3번의 강산을 버티며 아직도 우리 대입시에서 무시할 수 없는 지위를 갖고 있다. 5차교육과정부터 10차까지, 또한 작고 큰 수능개편안의 시간까지도 오롯이 대입시의 주요 과목으로 수능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수능 내 변별력의 결정 과목인 수학도 여전히 중요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과연 수능 수학의 에센스는 무엇일까? 우리나라 최다 수능 응시생이자 입시 전 과목 강의를 하고 있는 교육전문업체 오즈의 마법사 대표 및 대치동 학원 강사 곰샘 이주환은 수능 수학 술루션을 다음과 설명했다.

수능수학을 출제하는 사람은 두 가지를 주안점으로 한다. 하나는 학력평가, 다른 하나는 입시의 도구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붙는 변별력을 주안점으로 낸다. 즉, 학력평가와 변별력의 두 요소가 수능 수학의 요소이다.

첫째, 학력평가라 함은 수학 내 커리큘럼의 대표성을 갖는 문제를 출제할 수밖에 없고 이는 기본적인 문제를 낸다는 말로 치환 할 수 있다. 이런 형태의 문제는 수학 30문제 중 18문제에 달한다. 보통 12단원의 수학 소단원으로 구성되는 수능수학의 구성으로 볼 때, 모든 단원에서 1문제씩 그리고 그 기본 문제 간 연결고리의 6문제, 총 18문제는 보편적인 문제를 내게 된다. 이 18문항은 조금만 개념을 공부하면 쉽게 맞힐 수 있다. 따라서 학력평가문항은 단원의 가장 기본적인 이해 여부를 평가하는 문제이다.

둘째, 입시 특성상 시험의 변별력을 위해 12문제는 난이도가 있는 문제를 출제한다. 특히, 12문제 중 3문제는 수학 내 개념을 이해하고 원리를 찾아 응용하는 킬러문제를 낸다. 예를 들어, 20번, 21번, 30번 등이 그렇다. 이 문제들은 기본 개념들의 상위 개념들을 낸다. 이를 정복하기 위해선, 다양한 고난도 문제를 풀고, 그 문제 속에 내포되어 있는 원리를 정리해 놓아야 한다. 변별력 문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복잡하거나, 새로운 이론을 적용시키거나 둘 중 하나이다. 복잡한 문제는 끈기를 갖고 문제를 푸는 습관이 필수적이다. 새로운 이론을 적용시키는 문제는 처음에는 생소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피상적인 사고보다는 깊이 있는 사고를 요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문제를 풀어야 함은 변별력 문제 정복에 필수불가결한 요인이다.

수능 문제들은 의외로 클래시컬하다. 전통적 범주에서 크게 변화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수학의 평가요소는 계산력, 이해력, 추론, 내적해결력, 외적해결력의 5가지이다. 근데 계산력과 이해력 추론, 그리고 내적해결력은 수학 내 요소이기 때문에 시대가 지나도 바뀔 수 없다. 다만 외적 해결력에서 신선함을 주는 요소가 들어갈 수 있지만 외적해결력은 3문제 내외에 불과하다. 따라서 대부분 수학문제는 보았거나 볼 수 있는 문제가 나온다. 이는 새로운 문제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봐왔던 교재를 여러 번 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뜻이다. 또한 한번 내용을 볼 때 3권 이상의 기본책과 함께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중학수학과 달리 고등수학은 내용이 많다. 한권의 책에서 배운 개념의 충분한 반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메인 교재와 병행하여 다른 2권 이상의 교재 속 유사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좋다. 이때, 교재 선정은 보편적인 교재가 좋고 문제가 많은 것이 좋다. 물론 이 경우엔 인강이나 학교. 학원 등에서 기본개념을 충분히 익혔을 때이다. 이런 방법을 쓴다면 수능의 기본적인 문제를 쉽게 눈에 익힐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비슷한 문제를 늘 똑같이 푸는 연습을 하라는 뜻은 아니다. 반드시 풀이에 변주가 있어야 한다. 이 변주는 늘 최단 풀이법을 추구하라는 뜻이다. 두 번. 세 번, 열 번 비슷한 문제를 풀 때, 늘 더 빨리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하는 태도여야 한다. 이런 노력이 있어야 큰 시험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위 킬러문제를 비롯한 변별력 문제들도 역시 대부분 클래시컬하다. 수학은 기본을 마스터하게 되면. 단원 간의 연결 고리가 강하게 암시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를 정리하고, 과거 다양한 기관에서 나온 모의고사 모음으로 문제를 확인하면 된다.

수학은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문제에 개념을 적용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문제의 최소요구치가 존재한다. 그 최소요구치를 넘어 가면 어떤 문제든 쉽게 풀 수 있다.

요컨대 수능수학은 3권 이상 기본교재로 수능 18문제를 확보한 후, 과거 모의고사모음 문제로 그 기본개념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여 나머지 12문제를 정복하면 된다. 수능 모의고사는 4점 문항을 푼 후, 그 문제에 적용된 개념과 원리를 정리한다면, 수능 30문제를 정복할 수 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를 잡아봐야 한다. 수학은 생각을 이용하는 학문이다. 생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바로 실행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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