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추가 규제 촉각..3기신도시 공급 물량도 변수로

이상현 2019. 7. 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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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추가 부동산 규제 등 5가지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KB부동산 리브온은 2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주택시장 주목해야 할 5가지 변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KB부동산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 변수로 금리인하, 정부의 추가 규제 대책, 유동성 흐름, 추가 공급, 주택구입비용 부담 확대 등을 주요 변수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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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리브온 보고서'
2019년 하반기 부동산시장 변수. <KB부동산 리브온 제공>

하반기 주목해야 할 주택시장 5대 이슈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올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추가 부동산 규제 등 5가지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KB부동산 리브온은 2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주택시장 주목해야 할 5가지 변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95% 떨어졌다. 이는 2013년 상반기 (-0.23%) 이후 6년 만에 첫 하락이다. 지난해 9월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과 5대 광역시의 집값이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0.56% 떨어졌다. 낙폭 수준은 하락세가 멈춘 2013년 하반기(-0.43%)보다 0.13%포인트 더 컸다. 특히 재건축 규제 영향으로 강남4구가 위치한 한강이남권 아파트값이 0.80% 떨어졌으며, 한강 이북은 -0.28%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2.09% 떨어지며 가장 낙폭이 컸고 이어 강동구(-1.58%), 송파구(-1.09%), 서초구(-0.83%) 등도 뒤를 이었다. 갭투자 수요가 몰렸던 성북구 역시 1.19% 떨어지면서 하락폭이 컸다.

KB부동산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 변수로 금리인하, 정부의 추가 규제 대책, 유동성 흐름, 추가 공급, 주택구입비용 부담 확대 등을 주요 변수로 내다봤다. 특히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기대가 확대됐다"며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면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이 완화되면서 금융비용 부담이 낮아지고, 투자금융 여건 개선으로 부동산으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강남 등을 중심으로 집값이 반등하고 있지만 이로인해 추가 부동산 대책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 가능허용연한 강화 등의 규제들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역시 하반기 시장의 흐름을 주도할 변수로 지목된다.

KB부동산은 "3기신도시의 공급량이 지방신도시 지역의 분양물량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3기신도시 당첨자 선정 시 100% 청약가점 방식으로 선정하겠다고 하면서 무주택 요건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주택시장으로 유입되는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현기자 ish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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