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배수지 밸브 고장으로 일부 지역 단수(종합2보)

2019. 6. 3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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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시민 불편.."순차적 공급 재개..잠시 붉은 물 나올 수도"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배수지 밸브 고장으로 경기도 의정부시 일부 지역 주택가에 물 공급이 끊기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30일 오후 4시 3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신곡·민락동 일대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의정부시청에는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시청 직원들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용현 배수지의 유입관 밸브가 고장 나 저수조가 텅 비어 있었다.

정수장에서 나온 물은 배관을 통해 배수지로 유입되는데 이 과정에서 유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밸브가 열리지 않고 닫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용현 배수지에서 물을 공급받는 용현·신곡·민락동 일대가 단수됐다.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지난 30일 오후 4시 3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신곡·민락동 일대 상수도 공급이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kyoon@yna.co.kr

의정부시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시민들에게 이런 내용을 알렸다.

이와 함께 수동으로 밸브를 열어 배수지 저수조를 채우고 있다.

그러면서 오후 9시 30분을 전후 순차적으로 수압을 낮춰 물 공급을 재개했다.

갑자기 수압을 높이면 배수지 저수조나 배출관로 내벽에 붙은 물때나 침전물이 물에 섞여 나가 이른바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물 공급이 재개된 민락동 일부 가구에서는 붉은 물이 나오기도 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물이 저수조에 다시 채워지고 비어 있던 관로를 지나면서 일시적으로 붉은색 물이 나올 수 있다"며 "잠시 물을 흘려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시는 자정을 전후해 물 공급이 완전히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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