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서 붉은 수돗물 소동..30년 넘은 녹슨 노후관 탓

2019. 6. 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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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부산 한 아파트에서도 붉은 수돗물 소동이 빚어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조사 결과 이 수돗물은 수도관 노후에 따른 녹물로 밝혀졌다.

28일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부산 동구 수정동 한 아파트 수도관에서 '붉은 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도관 교체작업을 벌였다.

상수도 사업본부에 따르면 부산에는 매설된 지 30년이 넘은 수도관이 전체의 13%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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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지난달 초 부산 한 아파트에서도 붉은 수돗물 소동이 빚어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조사 결과 이 수돗물은 수도관 노후에 따른 녹물로 밝혀졌다.

28일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부산 동구 수정동 한 아파트 수도관에서 '붉은 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도관 교체작업을 벌였다.

붉은 물은 수도관 교체가 이뤄지기 전까지 4일간 지속했다.

해당 아파트 67개 가구로 구성된 한 동의 일부 주민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관(인입배관) 노후화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했다.

해당 배관은 주철 소재로 녹이 잘 슬지 않는 '비내식성' 소재이지만, 사용 기간인 30년을 넘은 1984년 매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상수도사업본부 한 관계자는 "녹물이 갑자기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주변에 공사장이 있어 외부 충격으로 수압이 변했을 가능성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노후관 교체가 최종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치했다"고 말했다.

상수도 사업본부에 따르면 부산에는 매설된 지 30년이 넘은 수도관이 전체의 13%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부산에 매설된 상수도관은 8천480㎞에 달한다.

상수도 사업본부 한 관계자는 "매설된 장소나 관 재료에 따라 30년 지나도 문제가 없는 것이 있고 10년만 되도 문제가 되는 것이 있다"면서 "일률적으로 노후화가 문제라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해당 부분에 대해 면밀히 살펴봐야 할 필요는 있어 본부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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