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가구 80% "주택대출·임대료 큰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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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신혼가구의 내 집 마련의 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청년과 신혼가구 80% 이상은 내 집 마련에 필요한 주택 대출과 임대료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부담 탓에 상당수 청년·신혼부부들은 내 집 마련 엄두를 내지 못하고 전·월세 계약 기한에 따라 이곳저곳 떠돌았다.
그렇다고 청년, 신혼부부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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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된 자산 없어 부담 가중
전·월세 계약기한 따라 이사
83.3%는 "내집 마련 꼭 필요"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청년과 신혼가구의 내 집 마련의 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청년과 신혼가구 80% 이상은 내 집 마련에 필요한 주택 대출과 임대료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집값의 절반에 가까운 자금을 금융기관에 빚지고 있었다.
24일 국토연구원이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2018년도 주거실태조사 최종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축적된 자산이 없는 청년, 신혼부부의 경우 집값 기준 대출 부담이 훨씬 컸다. 가구주 연령이 만 20∼34세인 청년과 혼인 5년 이하·여성 배우자 연령 만 49세 이하의 신혼 가구는 주택 구입 당시 주택가격 대비 주택 대출금 비율(LTV1)이 각각 45.6%, 43.2%에 이르렀다.
청년과 신혼부부 10가구 중 여덟 가구 이상은 주택 관련 대출이나 임대료를 버거워했다. 일반 가구의 70.7%가 "주택 대출금이나 임대료 상환이 부담된다" 답했고 청년 가구와 신혼부부 사이에서는 이 응답 비율이 84.3%, 82.7%까지 치솟았다.
이런 부담 탓에 상당수 청년·신혼부부들은 내 집 마련 엄두를 내지 못하고 전·월세 계약 기한에 따라 이곳저곳 떠돌았다. 실제로 현재 주택에서 거주한 기간이 2년이 채 되지 않는 비율이 일반 가구에서 36.4%인데 반해 청년 가구와 신혼부부 가구의 경우 각 80.9%, 69.7%로 33.3∼44.5%P(포인트) 높았다.
그렇다고 청년, 신혼부부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 신혼부부 가구의 83.3%는 "내 집 마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비율은 일반가구(82.5%)보다 높았다. 청년 가구의 71.0%도 자가 소유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정부가 이들 청년과 신혼가구를 위해 어떤 대안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정부는 앞서 2017년 11월 주거복지로드맵, 2018년 7월 신혼·청년 주거 지원방안, 같은 해 11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추진 방안' 등 청년 주택 지원 대책을 내놨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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