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 산재 예방 사이버교육 신설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업해 수료증 발급..12월20일까지
기계, 연구 등 10개 분야에 응급조치 등 104개 콘텐츠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병무청은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의 안전의식 높이기 위해 올해 산업재해 예방 사이버교육을 신설하고, 24일부터 수강신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국 9000여개 병역지정업체에서 3만6000여명의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이 복무 중이다. 이들은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병역지정업체의 연구개발이나 생산·제조 분야에서 근무해 산업재해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따라 병무청은 산업안전 전문기관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손잡고,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이 수강할 수 있는 산업재해 예방 사이버교육 전용 강좌를 개설했다.

산업재해 예방 사이버교육은 기계·철강, 전기·전자, 연구·실험실 등 10개 분야와 프레스 등의 위험방지, 실험실 보호구와 응급조치 등 104개 콘텐츠로 구성됐다.

수강을 희망하는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은 '안전보건공단 인터넷교육센터'(www.safetyedu.net)에 접속해 '병무청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 과정'에서 해당 분야를 수강신청하면 된다.

올해 수강기간은 24일부터 12월20일까지이며, 해당 기간 안에 학습 진도, 평가 등 수료기준을 충족하면 수료증을 발급한다. 교육 수료자 중 매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지급한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연중 산업안전교육으로 안전의식이 향상돼 산업재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들에 대한 산업재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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