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맞은 '마비노기', 이용자 축제 '판타지 파티' 성황

임영택 2019. 6. 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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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부터 했지요. 10주년 파티때 참석하고 결혼하고 신혼여행가고 이제 또 왔어요."

22일 넥슨(대표 이정헌)의 대표 장수 PC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이용자 축제 '마비노기 판타지 파티'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은 장수 PC온라인게임답게 자녀와 함께 현장을 찾은 이용자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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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성수동 에스팩토리에 마비노기 팬 1만명 몰려

이용자 아티스트 2차 창작물·각종 참여 이벤트 ‘눈길’

“고등학교 때부터 했지요. 10주년 파티때 참석하고 결혼하고 신혼여행가고 이제 또 왔어요.”

22일 넥슨(대표 이정헌)의 대표 장수 PC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이용자 축제 ‘마비노기 판타지 파티’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렸다.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마비노기’ 이용자 1만여명이 참석한다. 이미 이용자들은 사전 티켓 구매를 통해 참가 신청을 마쳤다.

‘마비노기’는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15주년을 맞은 인기 PC온라인게임이다. 이날 현장은 장수 PC온라인게임답게 자녀와 함께 현장을 찾은 이용자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학창 시절부터 즐긴 PC온라인게임을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하고서도 즐기는 셈이다.

울프 서버에서 ‘레베타(Rebeta)’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여성 이용자(29)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마비노기’를 즐겼다고 한다. 결혼 이후에도 가끔씩 ‘마비노기’를 플레이했고 이날 어린 딸의 손을 잡고 현장을 찾았다. 게임을 통해 알게된 지인들과도 함께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해 오던 게임인데 자녀와 함께 이런 자리에 온 것도 특별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좀 더 새로운 이벤트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스토리가 좋은 게임인데 요즘은 이 부분도 아쉽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현장 1층에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에 이르는 마비노기의 아트 작업물 전시 ‘아이라의 15주년 전시회’도 마련됐다. 연도별로 구분된 각종 컨셉트 아트와 일러스트에 많은 이용자들이 몰렸다. 이용자의 팬아트도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또 이용자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하는 2차 창작물 전시 및 판매 공간 ‘개인상점’도 인기였다. 47개 이용자 아티스트 팀들이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각종 상품을 팬들에게 소개했다. 머그컵, 물병 같은 생활 용품에서 액세서리와 스티커, 미니쿠션과 모자 등 종류도 다양했다. 넥슨 관계자도 구매할 정도로 높은 품질을 자랑했다.

행사장 2층은 참여형 이벤트 무대로 꾸며졌다. 많은 이용자들이 지인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각종 이벤트를 즐겼다. 미니 수영장 안에 가득 찬 공들 사이에서 보물을 찾는 ‘트레저헌터의 보물탐험’, 현장에서 즉석으로 참석자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한스의 초상화’, 이용자 아티스트의 연주 무대인 ‘밀레시안 합주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2층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박웅석 디렉터가 직접 참석해 ‘마비노기’ 이용자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하기도 했다.

이날 친구와 함께 현장을 방문한 이동주(27·서울 노원)씨는 “이번에 처음 왔는데 놀거리와 볼거리가 많아 좋다”며 “다음에는 길드원들하고 같이오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여름 업데이트 내용도 공개됐다. 지난해 여름 처음 적용된 챕터7 ‘아포칼립스’의 세 번째 메인스트림 ‘G24’와 ‘정령 무기’ 개편, ‘울라 던전’ 베테랑 난이도 추가 등의 내용이 공개됐다.

G24는 적대 세력 ‘검은 달의 교단’의 정체가 드러나고 새로운 지역 ‘토리 협곡’, ‘정령 무기’ 전용 특성 ‘가로막기’, ‘보호의 손길’, ‘연속 실체화’ 등이 추가된다.

또 ‘정령 무기’ 개편을 통해 세공만 적용되던 강화 기능이 개조, 인챈트, 에르그까지 적용되도록 바뀌고 레벨 상한도 100레벨로 높아진다. 보유 제한도 캐릭터당 3개로 늘어나며 계약 가능 무기도 대부분의 무기로 범위가 확대된다. 일반 수리가 가능하고 무기 종류와 상관없이 원하는 정령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넥슨은 24일 공개 테스트 서버를 통해 정령 무기 개편 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 이용자 아티스트의 음악 연주도 진행됐다. ‘활주로’, ‘에프터눈 티’ 등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연주 실력을 뽐냈다.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마비노기’와 관련된 요리를 제작하는 프로그램도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넥슨 박웅석 ‘마비노기’ 디렉터는 “준비하면서 많이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힘든 것도 모르게 열심히 준비했다”며 “15주년이란 이용자들과의 추억의 포인트를 만들 수 있게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20주년도 내가 맡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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