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동' 신유빈, 최연소 국가대표
[경향신문] ㆍ만 14세…이에리사·유남규 기록 깨
ㆍ9월 자카르타 아시아선수권 출전

신유빈(15·청명중·사진)이 한국 탁구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신유빈은 21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8승3패를 기록했다. 상비군 12명 가운데 최소 3위를 확보한 그는 3명을 뽑는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에 따라 신유빈은 만 14세11개월16일의 나이로 국가대표 자격을 얻으면서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과 유남규 삼성생명 감독이 갖고 있던 남녀 최연소 기록(15세)을 깼다.
신유빈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라며 “아빠(신수현 수원탁구협회 전무)도 그냥 잘했다고만 하세요”라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유빈은 2009년 5살의 어린 나이에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과 당차게 공을 주고받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탁구 신동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이미 대학교 언니를 꺾었고 이제 국가대표로 더 높은 무대를 바라보게 됐다.
오랫동안 신유빈의 성장 과정을 지켜봤던 현 감독은 “한국 탁구의 바람대로 순조롭게 성장했다”며 “빠른 백핸드와 감각적인 볼 컨트롤이 무기이지만, 앞으로 조금 더 힘을 키우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유빈은 “아시아선수권에서 나보다 잘하는 선수들과 부딪쳐보고 싶어요”라며 “국가대표라는 첫 목표를 이뤘으니 남은 목표인 올림피언과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향해 더 노력할게요”라고 말했다.
한편 여자부에선 신유빈 외에 이은혜(대한항공)와 양하은(포스코에너지)이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1명은 협회 추천으로 결정된다.
남자부에서는 정영식(미래에셋대우)과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안재현(삼성생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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