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대원미디어, 보유 IP 가치 부각 전망"

김경택 2019. 6. 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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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20일 대원미디어에 대해 보유 중인 지적재산권(IP)의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1977년 설립된 대원미디어는 만화영화 제작·판매, 캐릭터 라이선싱, 완구유통 및 만화출판 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다. 200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 '영심이'를 제작했고, SF드라마 'Project AS(가제)'는 내년 방영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종속회사로는 애니메이션(Anione, Champ, Anibox) 및 일본(Channel J) 전문 채널을 영위하는 '대원방송'과 만화 출판 사업을 담당하는 '대원씨아이'가 있다.

지난해 9월 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페이지는 대원미디어의 자회사 대원씨아이와의 전략적 제휴를 위해 지분 19.8%를 약 146억원에 양수했다. 카카오페이지의 대원씨아이 지분 인수는 대원씨아이가 보유하고 있는 만화 약 1만2000편과, 소설 약 1200편 등의 IP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대원씨아이가 보유하고 있는 IP는 주로 오프라인을 통해 공급돼 왔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지와의 제휴를 통해 기존의 콘텐츠들의 E-book 발간을 비롯해 모바일과 웹기반의 온라인 플랫폼 진출 확대로 출판 부문의 매출액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17년 말 출시한 닌텐도 스위치 역시 지난해 대원미디어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한국어 버전이 출시됐고, 하반기에는 '슈퍼 마리오', '젤다의 전설' 등의 라인업 확대도 지속된다. 따라서 올해 닌텐도 유통 매출도 견조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연구원은 "향후 대원미디어의 성장동력으로 기대되는 것은 자체 제작 콘텐츠 'Project AS(가칭, 52부작x30분)'의 방영"이라면서 "해당 콘텐츠는 메카닉, 공룡 등이 포함돼 있어 관련 완구, 게임, VR 콘텐츠 등 파생상품의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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