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KBS 뉴스9' 나서는 강아랑 기상 캐스터 "진지하게, 도움 드리는 사람 될게요" [직격인터뷰]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2019. 6. 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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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부터 KBS1 메인 뉴스 ‘KBS 뉴스9’에 합류하는 강아랑 기상 캐스터. 사진 경향DB

기상캐스터면 기상캐스터, 방송인이면 방송인으로 방송가에서 ‘팔방미인’으로 활약 중인 강아랑 기상캐스터가 다음 주부터 중요한 두 자리에서 시청자를 만난다. 그는 다음 주 월요일 17일부터 매주 일요일을 제외한 일주일 내내 KBS1 메인 뉴스인 <KBS 뉴스9>의 기상캐스터로 출연한다. 또한 15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2시부터 한 시간 방송되는 KBS 쿨FM <심야식당 시즌3-여의도의 밤>에 DJ로 합류한다.

지금까지 4년 동안 아침뉴스를 통해서 시청자들의 아침을 책임졌던 그가 이제는 자리를 밤 시간대로 옮겨 찾아오게 된 것이다. 게다가 방송사 메인뉴스 출연은 모든 앵커나 기상캐스터의 꿈이기도 하다. 다양한 활동을 펼치되 예전보다 훨씬 책임감이 필요한 자리로 옮기게 된 강아랑 캐스터는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그는 “시청자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하 강아랑 캐스터와의 일문일답.

- KBS1 메인뉴스인 <KBS 뉴스9>에 합류하게 됐다.

“입사 후 3년 반 동안 KBS1 아침뉴스 <뉴스광장>을 했고 총 4년 동안 아침 프로그램을 통해 인사를 드렸다. 다음 주 월요일, 17일부터는 일요일을 제외한 일주일 내내 <KBS 뉴스9>를 통해 인사드리게 됐다. 요즘 미세먼지도 그렇고 기상상황에 관심을 받는 분들이 많다. 지금까지는 출근길에 오르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했다면 이제는 하루를 마무리하고 내일의 계획을 짜는 분들을 뵙게 됐다.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할 것 같다.”

- 축하한다. 아침 방송과 저녁 방송을 준비하는 차별성은 어떻게 둘 예정인가.

“아침방송에는 조금 더 출근길에 에너지를 드리려고 애를 썼다. 두 시간 짜리 방송에서 다섯 번 정도 나와 기상상황을 전해드렸다. 등장 시간이 많다보니 전체적인 정보를 드리는데 주력했다. <KBS 뉴스9>에는 한 번 출연하게 되니 좀 더 시청자분들의 귀에 잘 들어오게 전달을 해야 할 것 같다.”

- 더불어 DJ 발탁 소식도 들리던데.

“내일(15일)부터 매주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밤 2시에 KBS 쿨FM(89.1㎒)의 프로그램 <심야식당 시즌3-여의도의 밤>에 KBS 김종현 아나운서와 함께 공동 DJ로 출연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항상 새벽 3시에 일어났는데 이제는 퇴근을 새벽에 하게 됐다.(웃음) 생활주기가 달라져서 초반에는 힘들 것 같지만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 메인 뉴스 기상 캐스터와 DJ 그리고 최근까지 출연한 KBS2 예능 <꿀잼 퀴즈방>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정체성의 혼돈이 있진 않을까?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지만 뉴스에서 만큼은 가벼워 보이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기상 캐스터는 항상 웃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웃지 않아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 바깥 활동하기 좋은 날, 불편이 없는 날 정도엔 미소를 짓고 평소에는 진지하게 전하려 한다. 다행이 다양한 활동을 하는 모습이 뉴스를 시청자분들이 뉴스를 즐기시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어느 정도 선을 지키면서 방송하고 싶다.”

- 기상 캐스터와 방송인 등 여러가지 미래 중에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나.

“여러 방송에 출연하다보니 프리랜서 제의 등도 오기도 하지만 캐스터를 본업으로 삼고 싶은 마음이다. 뉴스 프로그램에 주로 나오면서 다른 곳에서 가끔씩 인사를 드리고 싶은 생각이 크다.”

- 응원해주는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저는 일로써 날씨를 뉴스에서 전해드리는데 방송을 보시는 분들께 감사 인사를 받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뿌듯할 때가 많다. 앞으로 더욱 신경을 써서 시청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더불어 <꿀잼 퀴즈방>이 최근 막을 내렸는데 제 모습이 낯설 수도 있지만 재미있게 봐주신 분들이 많아 감사했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방송에 더욱 자신감을 얻었고, 뉴스도 조금 더 재미있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또 좋은 기회가 있다면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웃음)”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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