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100명 전문가와 개발구상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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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의 개발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교통, 일자리, 도시‧건축 등 100여명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연구용역을 통해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자족기능 강화방안 등 지구별로 분야별 특화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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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의 개발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교통, 일자리, 도시‧건축 등 100여명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연구용역을 통해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자족기능 강화방안 등 지구별로 분야별 특화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신규택지 반경 20km 지역을 대상으로 개발로 인한 교통 유발량과 교통대책으로 인한 개선 효과를 분석하고 있으며, 지자체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필요시 교통대책을 보완 또는 추가할 계획이다. 교통 사업별 완공 시기 등 세부 추진 일정 등이 담긴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확정ㆍ발표할 계획이다.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지구 등은 연내 발표하고, 고양 창릉, 부천 대장은 내년 상반기 중 발표한다.
일자리 창출 및 자족기능 강화방안 연구용역도 착수했다. 신규 대규모 택지를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기존 대비 2배 수준의 자족용지를 확보한 만큼 산업 수요ㆍ여건 분석을 바탕으로 지구별 산업 특화방안과 앵커시설을 포함한 기업유치방안이 제시될 계획이다. 3기 신도시 5곳의 자족용지 총 면적은 제1판교테크노의 11배 수준인 553만㎡다.
이외에도 폭염 및 미세먼지 대응, 보육ㆍ교육기능 강화, 에너지 저감형 친환경 도시조성 등의 특화방안도 수립된다.
분야별 특화계획과 별도로 UCP(도시개념계획자ㆍUrban Concept Planner)와 신도시 포럼을 통해서도 지구별 개발구상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UCP는 지구지정 전부터 개발구상안 수립에 참여함으로써 그동안 지적됐던 개발구상안과 지구계획 간 정합성ㆍ연계성 부족 문제를 보완한다. 도시ㆍ교통ㆍ환경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지구별 UCP가 지자체, 사업시행자와 회의를 통해 지역맞춤형 개발 컨셉과 방향을 제시하고, 6월 말 개최될 예정인 신도시 포럼은 6개 분과(도시ㆍ건축, 교통, 스마트시티, 환경, 일자리, 교육ㆍ문화) 5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3기 신도시의 싱크탱크로서 민간의 아이디어를 3기 신도시 계획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함께 공모를 통해 3D 지구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각적 분야에서 전문가와 특화계획을 지속 수립하고, UCPㆍ신도시포럼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내년부터 지구계획으로 확정할 계획”이라며 “모든 계획수립을 전문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함으로써 신규 택지 조성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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