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부천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 수주

목상균 2019. 6. 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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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대표이사 이병모)은 3일 '부천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부천시청 부지에 들어서게 될 '부천문화예술회관'은 연면적 2만5,658㎡, 지하 2층과 지상 5층의 규모로, 공사금액은 약 456억원이며, 2022년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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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예술회관 조감도.

한진중공업(대표이사 이병모)은 3일 ‘부천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부천시청 부지에 들어서게 될 ‘부천문화예술회관’은 연면적 2만5,658㎡, 지하 2층과 지상 5층의 규모로, 공사금액은 약 456억원이며, 2022년 준공 예정이다. 경기 서부권의 클래식 특성화 복합장르 공연장으로 자리잡을 부천문화예술회관에는 1,458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소극장 300석, 전시실 및 음악자료실 등 각종 부대시설이 지어질 계획이다.

‘부천문화예술회관’은 공모를 통해 당선된 설계를 바탕으로 시공된다. 클래식 전문 공연장의 컨셉에 맞게 오선지의 수평적 선율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기존 부천시 청사와의 조화를 꾀했다. 또한 세계 우수 공연장 건립에 참여한 유명 음향설계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시설을 구현해 낼 계획이다. 준공 이후에는 클래식 공연뿐만 아니라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세계비보이대회 등 부천시의 문화행사와 연계하여 다채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은 오랜 기간 쌓아온 다양한 문화ㆍ공연시설 시공 경험과 노하우가 이번 수주의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부산 해운대의 랜드마크인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서울 강동문화예술회관’, ‘서울 예술의전당 서비스플라자’, ‘인천 부평문화예술회관’ 등 많은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에는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공사를 단독 수주했으며, 지난 1월에는 ‘세종아트센터’ 건립공사를 수주하는 등 문화ㆍ공연시설 시공분야의 전문성을 재확인 시켰다.

한진중공업 측은 “문화ㆍ공연시설 건축물의 경우 예술적인 영감을 형상화 한 독창적인 표현방식의 설계가 적용되기 때문에 타 건축물에 비해 난이도가 높고 기술력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며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천문화예술회관 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건설부문에서 올해 공공공사 수주고가 2,500억원 규모로 상승, 건설업계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런 건설부문 수주 상승세는 최근 국내외 은행들의 출자전환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된 호재와 더불어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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