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앵글] 논두렁을 어슬렁 어슬렁 꼬마호랑이 '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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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경남 남해군 한 습지에서 우리나라의 유일한 고양잇과 야생동물이자 멸종위기 동물 2급인 삵이 뉴시스 카메라에 잡혔다.
이날 삵은 논두렁과 인근 습지를 오가며 한참을 어슬렁거리다 사라졌다.
야행성으로 알려진 삵이 낮에 나타난 것은 이례적인 모습이다.
인근 주민들은 "논두렁이나 농로에서 들쥐를 사냥해 먹는 모습을 가끔 본다"며 "삵이 고양이와 모습이 비슷해 대부분 사람들은 무심코 지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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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21일 오전 경남 남해군 한 습지에서 우리나라의 유일한 고양잇과 야생동물이자 멸종위기 동물 2급인 삵이 뉴시스 카메라에 잡혔다.
이날 삵은 논두렁과 인근 습지를 오가며 한참을 어슬렁거리다 사라졌다. 야행성으로 알려진 삵이 낮에 나타난 것은 이례적인 모습이다.
인근 주민들은 "논두렁이나 농로에서 들쥐를 사냥해 먹는 모습을 가끔 본다"며 "삵이 고양이와 모습이 비슷해 대부분 사람들은 무심코 지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살쾡이라고도 불리는 삵은 몸무게 3~5㎏이며 머리부터 몸통까지 총 길이 50~58㎝, 꼬리는 23~44㎝로 몸통과 꼬리에 검은 반점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앞 이마에서 목 뒤까지 세로 방향으로 4개의 검은 줄무늬가 있어 고양이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삵은 주로 산림지대나 야산에서 서식하며 설치류, 산토끼, 청설모를 비롯해 노루새끼, 조류에 이르기까지 닥치는 대로 사냥하는 최고의 사냥꾼이다.
c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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