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친환경 농가 대대적 '저온 저장고' 설치 지원나서

오명근 기자 2019. 5. 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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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가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규모 농가들에 '소형 저온 저장고' 설치 지원에 나섰다.

이 밖에 시는 올해 친환경 농산물을 연중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에 납품하는 채소류 농가 가운데 15개 농가를 선정해 저온 저장고를 설치해주는 등 도비로 매년 10∼20개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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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가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규모 농가들에 ‘소형 저온 저장고’ 설치 지원에 나섰다. 기존 대규모 사과·포도·시설채소 농가에 저온 저장고 보급을 위한 국도비를 지원한 사례는 있었지만 시비를 대폭 지원하는 것은 올해 처음이다.

20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사업비 3억6400 만 원을 들여 소규모 농가들을 대상으로 특화작물 등 생산 농산물을 저장, 보관하는 소형 저온 저장고를 설치해주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모두 50개 농가로 1개 농가당 저온 저장고 설치비 320만∼430만 원(시비 50%)을 지원받는다. 저온 저장고는 9.9(3평형)∼16.5 ㎡(5평형) 규모의 컨테이너 판넬식 냉장·냉동고로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오랫동안 보관하며 출하량을 조절할 수 있다.

농산물 유통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농가들은 농산물 가격을 유지하며 판로를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올해 선정된 농가들은 인삼·과채류(오이)·고추·오미자·두류·서류 등을 재배하며 특화작물 작목반·연구회 등 영농 단체에 속해 있거나 친환경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농가들이다. 농가들의 호응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소흘읍에서 방울토마토 등 과채류를 재배하는 박성주(48) 씨는 “시가 저온 저장고를 설치해준 이후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에도 수확한 과일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고 적기에 출하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에도 저온 저장고를 신청하지 않은 버섯 농가 등 다른 품목의 농가들에 대해서도 저온 저장고 설치를 지원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 특화농업팀은 선택형맞춤 농정사업으로 포도·사과·시설채소 등 단지화된 대규모 농가에 대해서도 지난해와 올해 국도비 52억4950 만 원을 들여 저온 저장고 126동을 설치해줬다.

이 밖에 시는 올해 친환경 농산물을 연중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에 납품하는 채소류 농가 가운데 15개 농가를 선정해 저온 저장고를 설치해주는 등 도비로 매년 10∼20개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내달 군부대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10개 농가에 대해서도 저온 저장고를 지원할 예정이다.

포천=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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