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때문에"..첫 한국 주재 OECD포럼 불참하는 김현미

박상길 2019. 5. 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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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2일부터 3일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한국 주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 교통장관회의가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이 OECD 회원국으로 활동한 지 13년 만에 처음, 아시아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의장국을 맡아 주재하는 중요한 국제 행사지만 김현미 장관은 이례적으로 불참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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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렬 국토부 2차관(앞줄 왼쪽 네 번째)이 22일부터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한국 주재로 열리는 OECD ITF 교통장관회의에 참석한다.<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 국토교통부는 22일부터 3일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한국 주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 교통장관회의가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이 OECD 회원국으로 활동한 지 13년 만에 처음, 아시아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의장국을 맡아 주재하는 중요한 국제 행사지만 김현미 장관은 이례적으로 불참을 통보했다. 김 장관은 최근 3기 신도시(고양 창릉·부천 대장)에 대한 1·2기 신도시 주민의 반발 이슈 등 발등에 떨어진 이슈부터 해결하기 위해 이 행사 참석을 포기하기로 했다. 김정렬 제2차관이 김 장관의 빈 자리를 대신한다.

ITF는 OECD 내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대표적 장관급 회의체로 해마다 5월 독일에서 온실가스 감축, 자율주행기술, 국제 교통 네트워크 연결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다.

ITF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등 유럽 44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등 비 유럽권 15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 통합을 위한 교통 연결성'이 의제다.

본회의에서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지구촌 연결, 국경을 초월한 연결성 확장, 도시와 근교 지역을 통합하는 정책을 다룬다. 패널 세션에서는 교통수단과 기반시설 연결, 지역 간 항공연결, 변화하는 세계 경제의 공급망 연결성, 철도를 이용한 지역 간 연결 이 논의된다.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은 "올해 의장국으로서 마련한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국들의 현안과 고민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지속가능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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