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직업개발원 석면, 알고도 6년간 방치

박은서 기자 2019. 5. 20.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애인 직업능력개발원 3곳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제거하지 않은 채 교육을 진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장애인직업능력개발원 5곳 중 경기 고양시 일산과 부산, 대구 등 3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일산장애인직업능력개발원은 전용면적 중 65.2%에 해당하는 곳에서, 부산의 경우 66.9%의 면적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산-부산-대구 3곳서 대규모 검출.. 뒤늦게 제거비용 추경 편성 논란

장애인 직업능력개발원 3곳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제거하지 않은 채 교육을 진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장애인직업능력개발원 5곳 중 경기 고양시 일산과 부산, 대구 등 3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일산장애인직업능력개발원은 전용면적 중 65.2%에 해당하는 곳에서, 부산의 경우 66.9%의 면적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장애인직업능력개발원은 기숙 형태 직업훈련소로 매년 700∼1000명의 장애인이 훈련을 받는다. 정부와 공단은 2013∼2014년 석면 검출 사실을 인지하고도 제거하지 않다가 올해 미세먼지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예산 18억 원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장애인 훈련생의 안전 문제가 추경의 명분을 쌓기 위한 끼워 넣기용이 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