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신도시 OUT'..오늘 일산주엽서 2차 집회

정수영 2019. 5. 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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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일산과 파주시 운정 주민 중심으로 18일 오후 고양 창릉지구 '3기 신도시' 지정에 반대하는 두번째 시위를 진행한다.

일산신도시연합회와 운정신도시연합회는 이날 오후 7시 고양 일산서구 주엽역 주변 주엽공원에서 3기 신도시 지정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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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신도시연합회 주엽공원에서 저녁 7시
고양창릉지구 지정 철회 등 주장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경기 고양시 일산과 파주시 운정 주민 중심으로 18일 오후 고양 창릉지구 ‘3기 신도시’ 지정에 반대하는 두번째 시위를 진행한다.

일산신도시연합회와 운정신도시연합회는 이날 오후 7시 고양 일산서구 주엽역 주변 주엽공원에서 3기 신도시 지정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촛불집회 후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 사무실까지 거리행진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연합회는 지난 12일 파주 운정행복센터 1차 집회를 열고 “1·2기 신도시는 자족기능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채 3기 신도시 지정으로 베드타운 전락이 불 보듯 뻔하다”며 “정부가 일산과 운정지구 주민들을 배제한 채 신도시 정책을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3기 신도시 3만8000가구를 포함해 현재 예정된 9만500가구가 고양시에 입주하면 타 지역에 비해 일산·파주지역 아파트값이 크게 하락하고 지역노령화, 외국인 유입증가, 슬럼화, 치안악화 등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서울과 일산 경계에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하면 교통정체가 불가피하다”며 “특별한 교통대책이 없는 한 3기 신도시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1개 중대와 여경 등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앞서 1차 집회 당시엔 경찰측 추산 500명, 주최측 추산 2000명이 참석했다.

정수영 (grassd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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