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로 된 고전 천문기록을 한글로.. 'AI 자동번역기' 개발한다

최두선 2019. 5. 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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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조들이 한자로 쓴 천문 기록을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한글로 자동 번역하는 기술이 개발될 전망이다.

16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에 따르면 천문연 고천문센터가 한국고전번역원과 공동으로 클라우드에 기반한 고문헌 자동번역 확산 서비스 구축 사업에 나선다.

천문연은 사업 성과 확산을 위해 웹과 모바일을 통해 AI 자동번역기를 서비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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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우리 선조들이 한자로 쓴 천문 기록을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한글로 자동 번역하는 기술이 개발될 전망이다.

16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에 따르면 천문연 고천문센터가 한국고전번역원과 공동으로 클라우드에 기반한 고문헌 자동번역 확산 서비스 구축 사업에 나선다.

천문연 고천문연구센터는 동아시아와 이슬람권 등지의 다양한 천문 관측 자료를 현대 천문학적 관점에서 연구ㆍ분석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미 번역된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를 발판으로로 제가역상집ㆍ서운관지ㆍ의기집설ㆍ천동상위고 등 한문으로 된 천문분야 고문헌 원문을 한글 번역문으로 매칭할 계획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올 연말까지 천문고전 분야 AI 자동번역기를 개발한 뒤 내년쯤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천문연은 사업 성과 확산을 위해 웹과 모바일을 통해 AI 자동번역기를 서비스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반인들이 천문분야 원문 번역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천문연 김상혁 고천문연구센터장은 “AI 자동번역기 서비스를 하면 국민이 직접 고천문 연구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그 성과도 함께 체감하면서 국민 참여 과학과 오픈 사이언스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공모에 선정돼 수행하는 것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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