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대중국 수출 크게 줄었지만 화장품은 급성장

류상현 2019. 5. 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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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난 10~15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와 닝샤후이족자치구 인촨시에 도내 13개 중소기업으로 꾸려진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2500만 달러의 계약과 수출상담을 했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시안에 이어 인촨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와 화장품 공동브랜드 클루앤코 판매장 개소로 도내 중소기업 우수상품의 중국내륙시장 진출이 더 활기를 띨 것"이라며 "중국 관광객도 적극 유치해 '관광경북'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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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11일 중국 산시성에서 열리고 있는 수출상담회에서 도내 한 중소기업의 상담장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 2019.05.15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지난 10~15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와 닝샤후이족자치구 인촨시에 도내 13개 중소기업으로 꾸려진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2500만 달러의 계약과 수출상담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역상담회에서 ㈜미진화장품(마스크팩. 구미)과 ㈜코리아향진원(화장품. 영천)은 닝샤의 전자상거래 업체와 각각 5만 달러, 3만 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출하기로 하는 등 모두 28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 4건을 체결했다.

비오엠(헤어제품. 경산)은 헤어염색 제품 2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했다.

경산의 ㈜코리아비앤비씨(립밤. 기능성화장품) 전중하 대표는 "그 동안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경북도의 수출마케팅 지원으로 조금씩 수출길이 열리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북도는 이 기간 동안 북경중한미건의료기계유한공사와 중국인 관광객의 경북 유치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북경중한미건의료기계유한공사는 회사의 직원과 고객 등을 대상으로 경북 관광마케팅을 홍보하는 창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기업들의 대중국 수출은 전년(132억6000만 달러)보다 12.1%가 줄어든 116억500만 달러를 기록한 후 올해들어서는 3월말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28억3000만 달러)보다 24%가 줄어든 21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전년(3400만 달러)보다 141%나 증가한 8200만 달러, 올해 3월말 현재는 지난해 같은 기간(800만 달러)보다 133% 증가한 19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고 있다.

생활용품(20% 증가), 위생용품(30% 증가), 농림수산물(16.6% 증가) 등도 수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는 경북수출의 35% 정도를 차지하는 최대시장인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상하이, 베이징 등 기존시장은 물론 중국 내륙시장으로 시장개척을 확대하고 한류상품의 수출증대를 위해 수출지원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무역사절단(3회), 전시무역박람회(8회), 전문바이어 초청 상담회(2회)를 비롯 해외 지사화, 공동 물류지원, 국제특송(EMS), 해외세일즈 출장, 해외 시장조사, 통번역 등 기업별 맞춤형 수출지원 마케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시안에 이어 인촨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와 화장품 공동브랜드 클루앤코 판매장 개소로 도내 중소기업 우수상품의 중국내륙시장 진출이 더 활기를 띨 것"이라며 "중국 관광객도 적극 유치해 '관광경북'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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