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요금 2백 원 인상..노사 막판 협상

김선희 2019. 5. 1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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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스 파업을 하루 앞두고 정부 여당과 경기도가 버스요금 인상과 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 등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버스업계 노사가 막판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인천과 광주 등에서는 협상이 타결돼 파업을 피하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희 기자!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버스 파업 관련 대책을 발표했죠?

결국 버스 요금을 올리는 군요?

[기자]
오늘 오후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만나 버스 파업 대책을 논의했는데요.

회의가 끝난 뒤 이재명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불가피하게 버스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상태로 간다면 대규모 감차 운행과 배차 축소로 인한 교통 불편이 극심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인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할 방법에 대한 후속 대책도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9월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2백 원, 직행좌석버스 요금을 4백 원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현미 장관은 경기도에 이어 세종시와 경남지역도 올해 안으로 버스 요금 인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방자체단체를 넘나들며 운행하고 있는 광역버스와 M-버스에 대해 준공영제를 도입하겠다며 방식은 연구 용역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파업을 하루 앞둔 오늘 서울 등에서는 노사가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죠?

[기자]
네.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버스업계 노사 교섭 위원이 각각 4명씩 참여해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오늘 밤 자정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일 새벽 4시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할 방침입니다.

파업에 들어갈 경우 참여하는 버스는 마을버스를 제외한 서울 시내버스 61개사, 7천400대입니다.

경기도 버스 노사는 오늘 밤 10시쯤 파업 전 마지막 조정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파업을 예고한 버스는 589대로 양주와 용인, 과천, 안양 등 14개 시군을 운행하는 광역버스들입니다.

그런데 앞서 전해드린 대로 경기도가 요금 인상안을 발표해 파업 동력이 떨어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막판 협상에 돌입한 부산 버스 노조는 오늘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쟁의행위 연장 없이 내일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어제 대구에 이어 인천시와 인천 시내버스 노조는 오늘 임금인상에 합의함에 따라 파업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광주 버스 노조도 오늘 마지막 조정 회의에서 임금을 6.4% 올리고 복지기금을 조성하기로 사 측과 합의하고 파업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충남과 세종 버스 노조는 일단 내일 파업은 철회했지만, 조정 기간을 연장해 협상은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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