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교통망 '고양선' 예타조사 면제..개통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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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정부가 3기 신도시 교통망 구축을 위해 새롭게 건설하는 지하철 '고양선'이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진행됩니다.
이렇게 되면 개통 시기가 2~3년 앞당겨질 전망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광호 기자, 예비타당성 조사를 건너뛴다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예비타당성조사는 국민 세금으로 구성된 정부 재원이 대량으로 투입되는 사업을 추진할 때 그 사업이 지역 경제에 꼭 필요한지, 또 완공 이후 사업성은 있는지 등을 미리 검증하는 조사입니다.
보통 2~3년이 필요한데, 이 기간을 줄여 고양선이 들어설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 입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겁니다.
국토교통부는 고양선이 100% 광역교통부담금으로 건설되기 때문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쉽게 말해,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것이 아니라 개발 사업자가 내는 돈으로 지어지기 때문에 절차상 예타를 안 받아도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개통 시기는 "창릉지구 입주 시기에 맞춰 운행될 수 있도록 2028년 개통 예정인 서부선보다 빨리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양선은 현재 추진 중인 서부선의 연장선인데요.
고양시청에서 서울 은평구 새절역까지 6개 역을 신설해, 서부선의 서울대입구역까지 이어집니다.
[앵커]
3기 신도시 때문에 1·2기 신도시 반발이 커지고 있는데, 관련 대책은 없습니까?
[기자]
네, 국토부는 기존 신도시 조성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인데요.
의왕청계2 등 1기 신도시는 환경부와 협의를 마쳐 다음달 지구지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고, 남양주 왕숙 등 2기 신도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인데, 올해 안에 전반적인 도시설계가 들어간 지구지정을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1기와 2기 신도시를 관통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의 건설도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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