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스타 진법랍, 프랑스인 남친과 재혼

[TV리포트=박설이 기자] 홍콩의 유명 배우 진법랍(37)이 지난 주말 프랑스인 남자친구와 결혼했다.

10일 중국 시나연예는 홍콩 매체 보도를 빌려 2013년 이혼한 진법랍이 또다시 행복을 찾았다며 재혼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진법랍은 지난 11일 프랑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새신랑은 3년간 교제한 프랑스 국적의 엠마뉴엘 스트라쉬노브다. 두 사람은 화려한 웨딩 마치 대신 소박한 결혼식을 택했다. 프랑스 현지의 농원에서 가까운 친지들만 모여 낭만적인 예식을 치렀다는 전언.

진법랍은 니콜 키드먼과 휴 그랜트가 출연한 미국 HBO 드라마 '언두잉'(Undoing)에 합류하게 돼 홍콩과 미국을 오가며 틈틈히 결혼식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공식 석상에서 결혼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아 팬들의 놀라움은 더했다.

한편 홍콩에서 활동해온 진법랍은 2013년 이혼 후, 이듬해인 2014년 홍콩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 뉴욕으로 떠나 4년간 쥴리어드 스쿨에서 연극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미국 연예계에 문을 두드리던 2016년 뉴욕에서 남자친구를 만난 것. 진법랍의 남자친구는 웹 개발업체 CEO로 알려졌다.

1982년생 미국 국적자로 2002년 미스아시안아메리카 1위, 2004년 미스차이나타운 USA 2위, 2005년 미스차이나인터내셔널 2위 등을 차지하며 연예계에 화려하게 데뷔한 진법랍은 홍콩과 중국에서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배우로 활동해왔다. 2013년 홍콩 기업가인 쉐스헝과 이혼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진법랍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