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아기호랑이 강이준, 1군 데뷔전 3⅓이닝 2실점

정명의 기자 2019. 5. 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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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아기호랑이 강이준(21)이 1군 데뷔전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강이준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34순위)에 KIA의 지명을 받은 우완 정통파 강이준은 그동안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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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베어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강이준이 역투하고 있다. 2019.5.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아기호랑이 강이준(21)이 1군 데뷔전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강이준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으나 4회말 크게 흔들리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전 김기태 KIA 감독은 "급격한 난조만 아니면 일반 선발 투수들처럼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강이준은 '급격한 난조'를 보였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34순위)에 KIA의 지명을 받은 우완 정통파 강이준은 그동안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그동안 선발로 뛰던 신인 김기훈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강이준이 1군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1회말은 실점 위기를 잘 남겼다. 2사 후 박건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와 포수의 악송구로 2사 3루에 몰렸으나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에는 선두 김재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으나 박세혁과 오재일, 류지혁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말은 삼자범퇴로 끝내며 기세를 올렸다.

4회말이 문제였다. 선두 박건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강이준은 김재환에게 우전안타, 김재호에게 사구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여기서 박세혁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황대인이 공을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해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강이준이 오재일에게 연거푸 볼만 3개를 던지자 KIA 벤치는 자동 고의4구를 지시한 뒤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강이준은 씩씩하게 더그아웃으로 뛰어들어갔다.

바뀐 투수 이준영이 류지혁에게 적시타를 맞아 강이준의 실점도 2점으로 늘어났다. 이준영은 국해성을 삼진, 허경민을 투수 땅볼로 요리하며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KIA가 0-2로 뒤진 상황.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강이준은 1군 데뷔전에서 패전을 기록하게 된다.

경기 전 김기태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강이준과 베터리 호흡을 맞췄던 포수 신범수를 더그아웃으로 불러 강이준의 구위에 대해 물었다. 신범수는 "오늘 강이준이 승리투수가 될 것 같다"며 "공끝이 묵직하고 투심과 변화구가 좋은 선수"라고 강이준에 대해 평가했다.

신범수의 말대로 강이준은 묵직한 공을 던지며 두산 타자들을 제압했다. 단, 제구 불안으로 사사구를 3개나 내준 것은 향후 개선점으로 꼽힌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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