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창릉·부천 대장동 3기 신도시 선정..국토부 "30분내 서울 출퇴근" 강조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019. 5. 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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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에도 이전과 같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 가능’을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에서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은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토부는 이러한 입지를 기반으로 지하철 신설연장과 슈퍼 BRT(간선급행버스체계)등의 교통 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7일 발표된 3기 신도시 중 가장 큰 규모는 고양 창릉 신도시다. 고양시 창릉동·용두동·화전동 일원에 조성하는 신도시에는 3만8000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이날 정부는 고양 창릉 신도시 교통 대책으로 새절역(6호선, 서부선)부터 고양시청까지 잇는 가칭 고양선 신설 계획을 내놨다.

국토부는 신도시에 향동지구 역, 화정지구역, 대곡역, 고양시청역 등 총 7개 역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국토부는 교통망이 확충되면 여의도까지 25분(서부선 이용), 용산까지는 25분(경의중앙선), 강남은 30분(GTX) 이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산 백성동부터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연결하는 4.8km 자동차전용도로도 신설해 자유로 이용차량 분산에 나선다. 창릉지구와 제2자유로를 연결해 서을 접근성도 높인다. 통일로와 중앙로에는 BRT를 신설하고 시청·신촌까지 전용차로와 연계하기로 했다.

2만 가구가 입주하는 부천 대장 신도시에는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S(SUPER)-BRT를 설치한다. 청라BRT를 S-BRT와 연계하고 S-BRT 이용객의 7호선 환승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부천종합운동장역에 복합환승센터도 설치한다. 부천 대장 지구로부터 서울역까지 교통(S-BRT→GTX-B) 소요 시간은 30분, 여의도까지는 25분 정도가 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소사로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해 서울 진입차량을 분산하고 고강 IC·서운 IC를 신설하기로 했다.

중규모 택지 교통 대책은 지하철 노선 변경과 GTX 개통으로 요약할 수 있다. 1만3000가구가 입주하는 안산장상 지구에는 신안산선(안산~여의도)노선 변경을 추진한다. 용인구성역 지구는 GTX-A가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15분대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안산신길2 지구는 4호선(신길온천역)과 신안산선을 연계할 경우, 금천구까지 30분 가랑 소요될 전망이다. 수원당수2 지구는 신분당선 연장 시, 강남역까지 40분대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지하철 신설과 도로망 확충, BRT 신설 등 이번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신규 신도시 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도 출퇴근 시간에 교통 지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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