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창릉·부천 대장에 3기 신도시

2019. 5. 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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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기 신도시 택지지구로 고양 창릉ㆍ부천 대장 등을 비롯 총 28곳을 추가 선정했다.

정부 방안에 따르면 대규모 택지(100만㎡ 이상) 입지로 고양시 창릉동(813만㎡ㆍ3만8000가구), 부천시 대장동(343만㎡ㆍ2만가구) 등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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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차 신규택지 계획’ 발표

택지 22곳에 11만가구 규모로
창릉, GTX 연계 지하철역 7개
대장, 간선급행버스체계 신설
사당역 등에도 1만 가구 공급

정부가 3기 신도시 택지지구로 고양 창릉ㆍ부천 대장 등을 비롯 총 28곳을 추가 선정했다. 서울권 택지에도 총 1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7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 방안에 따르면 대규모 택지(100만㎡ 이상) 입지로 고양시 창릉동(813만㎡ㆍ3만8000가구), 부천시 대장동(343만㎡ㆍ2만가구) 등이 결정됐다. ▶관련기사 3면

창릉지구에는 광역급행철도(GTX)와 서부선을 연계한 지하철역을 7개 신설하고 제2자유로를 연결한다. 대장지구에는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 간선급행버스체계(S-BRT)가 설치된다. 정부는 또한 도심 국공유지와 유휴 군부지 등 26곳을 활용해 5만 2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권 신규 지구는 대부분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 측면에서 편리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권에서는 사당역 복합환승센터에 1200가구, 창동복합확승센터에 300가구, 왕십리역 철도부지에 300가구 등이 공급된다. 이 밖에 안산 장상(신안산선 신설역), 용인 구성역(분당선 구성역·GTX-A 신설역), 안양 인덕원(4호선 인덕원역) 등 ‘경기권’ 지구에도 4만2000가구가 지어진다. 이를 포함한 택지 22곳에 공급되는 전체 주택 규모는 모두 11만 가구이다.

아울러 신도시 교통 대책으로는 우선 새절역(6호선·서부선)부터 고양시청까지 14.5㎞ 길이의 ‘고양선(가칭)’ 지하철이 신설된다. 일산 백석동부터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연결하는 4.8㎞ 자동차 전용도로도 새로 놓이고, 창릉지구와 제2자유로도 4차로로 연결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 택지에 3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9월 1차(3만5000가구)에 이어 같은 해 12월 2차(15만5000가구) 발표까지 30만 예정 가구 가운데 19만 가구의 입지 등 공급 계획을 공개했는데, 나머지 11만 가구에 대한 3차 택지 계획을 이날 추가로 밝힌 것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 하남 교산(3만2000가구),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1만7000가구), 과천 과천동 지구(7000가구) 등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수도권 30만호 공급은 전문가ㆍ지자체와 함께 교통, 일자리, 육아 등 정주여견을 개선한 보다 진일보한 대책”이라면서 “정부는 광역기초단체장 등과 차질없게 이행해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 조기에 마련하고 입주시 불편 없도록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중소규모 택지의 경우 내년부터 분양을 시작하며 신도시는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또 투기를 막기 위해 대규모 공공택지와 주변 지역은 주민공람 공고 즉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날 발표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준 고양시장, 장덕준 부천시장 등이 자리를 같이 했다.

양대근ㆍ양영경 기자/big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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