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추가 공급 오늘 발표..광명·시흥 유력

박연신 기자 2019. 5. 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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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에 따른 3기 신도시 3차 택지를 오늘(7일) 추가로 발표합니다.

광명과 시흥 등 수도권 서쪽 지역이 유력 후보지로 꼽히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박연신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정부가 오늘 3기 신도시 나머지 물량 공급지를 발표한다고요?

[기자]

정부가 오늘 3기 신도시 총 30만 가구 공급분 중 11만 가구가 들어설 택지지구를 발표합니다.

국토부는 지난해 주택시장 안정 차원에서 수도권에 3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발표는 지난해 9월과 12월 1·2차 발표를 통해 각각 3만 5천 가구와 15만 5천가구 공급한 데 이은 나머지 물량입니다.

이번 3차 택지지구 선정은 지난 1·2차 발표를 고려한 입지 선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 발표될 3차 택지지구로 거론되는 지역은 어디인가요?

[기자]

현재 유력 후보지로는 수도권 서쪽인 광명·시흥 등이 꼽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차 발표 당시, 선정된 약 9만 8천 가구가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 수도권 동쪽으로 몰려 있다는 분석에 따른 모양새인데요.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은 기존 보금자리주택 조성이 계획됐던 곳입니다.

또 서울 서남권과의 접근성이 좋다는 점과 광역교통망이 확충돼 있어 입지에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 주민 반대 등으로 해제됐던 하남 감북과 고양 화전동, 장항동 일대 등도 주요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안양과 김포도 후보군입니다.

정부는 오늘 발표에서 3차 택지지구와 함께 선정되는 지역의 광역교통 개선방안도 함께 제시할 계획입니다.

[앵커]

지난 1차와 2차 발표 때 선정된 지역은 어떤 곳들이었죠?

[기자]

지난 1차와 2차 발표에서 각각 3만 5천가구와 15만 5천가구의 택지가 선정됐는데요.

지난해 9월에 발표된 1차에서는 인천을 비롯해 광명, 의정부, 시흥, 의왕, 성남 등의 지역이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2차에서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계양 테크노밸리, 과천 과천동 지구 등이 뽑힌 상태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추가 계획 발표가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원래 3기 신도시 추가 계획 발표는 다음 달 말쯤으로 점쳐지고 있었는데요.

예상보다 발표시점이 두 달 가까이 앞당겨졌습니다.

최근 다시 꿈틀거리고 있는 집값 움직임과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달 첫 주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로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져 온 하락세가 6개월만에 멈췄습니다.

지난달 거래량도 2400건을 넘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2천건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 광명과 시흥 일대에 땅 투기 조짐을 보이는 것도 서둘러 발표하는 데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올 들어 광명 가학동 일대 토지 거래는 117건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고, 농지가격도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박연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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