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추가 신도시, 광명·시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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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7일 3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한다.
이번 3차 발표에서는 신도시 추가 지정 등 11만가구의 주택공급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19일 발표한 15만5,000가구분의 3기 신도시 택지 중 약 9만8,000가구(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가 수도권 동쪽에 몰렸다.
정부가 앞서 발표했던 3기 신도시에는 경기도 남양주 왕숙(6만6,00가구)·하남 교산(3만2,000가구)·과천(7,000가구)·인천 계양(1만7,000가구) 등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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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이날 오전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30만가구 주택공급 방안에 따른 제 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최기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위원장, 수도권 지방자지단체장 등이 참석한다.
앞서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에 30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하고 지난해 9월과 12월 두 번에 걸쳐 총 19만가구의 입지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3차 발표 대상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나머지 11만가구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할 때 수도권 서쪽의 광명·시흥을 추가 3기 신도시 후보지로 유력하게 꼽고 있다. 지난해 12월19일 발표한 15만5,000가구분의 3기 신도시 택지 중 약 9만8,000가구(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가 수도권 동쪽에 몰렸다.
<서울 집값 낙폭 줄자 ··· 앞당겨 공개> 당시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발표만 봐서는 그렇지만 전체로 보면 균형이 잡힐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올해 발표되는 신도시 택지가 서쪽 위주가 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부가 앞서 발표했던 3기 신도시에는 경기도 남양주 왕숙(6만6,00가구)·하남 교산(3만2,000가구)·과천(7,000가구)·인천 계양(1만7,000가구) 등이 지정됐다. 정부는 당시 서울 경계로부터 5㎞ 떨어진 곳을 1차 예정지, 10㎞ 떨어진 곳을 2차 예정지로 선정했다. 이들은 대다수 그린벨트 지역인데 훼손되거나 보조가치가 낮아 택지지구로 선정하게 됐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었다.
3기 후보지는 서울 경계에서 2㎞가량 떨어진 지역으로 선정된다. 경기도 광명·시흥 등이 유력지구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이 때문이다. 광명·시흥은 보금자리주택을 조성하던 부지가 있어 대규모 택지 조성에 유리한 측면도 있다. 또 지리적으로도 서울 서남권과의 접근성이 좋고 주변에 KTX 광명역,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확충돼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새 3기 신도시 후보지로는 광명·시흥 외에도 과거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주민 반대 등으로 해제된 하남 감북과 고양 화전동·장항동 일대 등도 후보지로 거론된다. 안양·김포시도 잠재 후보군에 포함된다.
한편 정부는 당초 6월 말께 3기 신도시 잔여 11만 가구 입지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상 지역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토지 투기 등을 막기 위해 한발 앞서 발표하게 된 것이다. 또 서울 집값이 최근 낙폭을 줄이자 3기 신도시 추진을 서둘렀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지난달 마지막 주 0.05% 하락했지만 지난해 9·13 부동산대책으로 낙폭이 컸던 강남구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데 따른 것이다. 4월 월간 거래량도 올해 처음으로 2,000건을 넘어서기도 했다./강동효·이주원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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