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어버이날 안마기 효도, 도와드립니다"

안마의자 카드 할인
목·어깨 마사지기 할인 행사

【서울=뉴시스】이마트 일렉트로맨 '목·어깨 안마기'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5월 '가정의 달'은 유통업계에서 '안마기 대목'으로 꼽힌다. 8일 '어버이날'이 있어 안마기 매출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5월 안마기 매출 비중은 12%로 추석이 있던 9월(14%)에 이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마트가 대대적인 '안마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일렉트로맨 목·어깨 마사지기'를 22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지난해 선보인 유선 방식 제품을 5만9800원에 판매한다. 시중 유사 제품들보다 약 30% 저렴한 가격이다. 이달 새롭개 선보인 무선 방식 제품도 정상가 대비 20%가량 할인해 7만9800원에 내놓는다.

일렉트로맨 마사지기는 인체 공학적인 'U자' 형태로 목, 어깨를 동시에 감싸 마사지한다. 실제 손마사지에 가까운 3D 입체 손지압 형태를 구현했다. 특히 강도와 속도 조절이 가능하고, 온열 기능도 포함해 원하는 강도와 온도로 마사지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최근 온라인과 SNS 상에서 인기를 끄는 저주파 소형 마사지기도 선물용 세트로 기획해 같은 기간 저렴하게 판매한다.

허리, 어깨, 옆구리 등 안마가 필요한 부위에 부착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마사지기 2개, 일반 패치 4개, 허리·어깨용 패치 1개 등으로 구성한 '힐로 저주파 마사지기 스페셜 세트'가 5만9800원이다.

코지마, 휴테크, 브람스 등 유명 브랜드 안마의자도 이 기간 카드 할인 행사를 한다. 이마트e, 삼성, KB국민, 현대, BC, NH농협, 우리, 기업, 씨티, 이마트SC 등 카드 구매 고객에게 최대 40만원을 깎아준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단독 상품인 '더 마사지 부츠'를 12일까지 신세계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만원 할인해 21만8800원에 판매한다.

더 마사지 부츠는 발 전체, 종아리 등을 부위별로 마사지하는 제품이다. 2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1500개가량 팔리며 트레이더스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이마트 양승관 가전 바이어는 "안마의자가 대중화하면서 안마기에 관심과 수요가 확대했다"면서 "고객 니즈에 따라 휴대가 간편하고 세분화한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가정용 안마기 시장이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마트에 따르면 가정용 안마기 시장 중심축이 최근 기존 안마의자에서 어깨·손·눈·머리 등 신체 부위별 소형 안마기 상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안마의자는 올들어 지난해 대비 2% 신장하는 데 그쳤으나 소형 안마기는 지난해 동기보다 33.4%나 판매량이 증가해 '틈새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소형 안마기는 원하는 부위를 집중해서 마사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안마의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크기도 부담스럽지 않아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이마트는 분석했다.

ac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