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정부포상..금탑산업훈장에 현대제철 김석준 명장

김소연 2019. 4. 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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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근무하는 기술명장인 김석준 기능장이 올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올해 수상자 203명 중에서 여성은 30명으로 14.8%를 차지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훈·포장 등 수상자 37명과 가족을 포함하여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삶 속에서 보여준 존경스럽고 소중한 모습들을 본받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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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훈·포장 및 대통령표창 등 203명 수여
203명 중 15% 여성..박나연 운전기사 등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에서 세번째)이 3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9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근무하는 기술명장인 김석준 기능장이 올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30일 고용노동부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9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노동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한 노동자와 노사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한 노동조합 간부 등 203명이 상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김 기장은 한국전쟁 당시 총상을 입은 아버지를 대신해 동생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대제철에 입사했다. 이후 그는 39년 동안 생산 현장에서 기계정비 업무를 하며 기술력을 갈고닦아 현대제철 1호 기능장·대한민국 명장·기능 한국인·국가품질명장 등에 선정됐다.

김 기장은 직업훈련 교도소·한국폴리텍대·협력업체 등에서 교육 활동을 하고 노동자의 자기계발 노력을 강조하는 수기집을 내기도 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정태길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정성환 KC 대리 등 2명이 받았다.

정 위원장은 3개로 분리된 선원노동조합연합단체의 통합해 작년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을 출범시켰으며 유급휴가제, 학자금지원 등 선원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정 대리는 30년 넘게 같은 공정에서 성실히 근무를 수행해 온 생산직 사원으로, 제조 공정의 특성에 맞는 안전표준과 지침을 제·개정해 품질 개선 및 노동자의 안전 확보에 기여했다. 그는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사협의회 및 노사 간 소통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 수상자 203명 중에서 여성은 30명으로 14.8%를 차지했다. 이중 김희숙 한국마사회 발매반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박나연 부산여객 운전기사가 석탑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는 훈·포장 등 수상자 37명과 가족을 포함하여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삶 속에서 보여준 존경스럽고 소중한 모습들을 본받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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