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203포상..금탑 산업훈장 현대제철 김석준씨

강세훈 2019. 4. 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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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인 유공자 등 노동자 203명이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9년 근로자의 날 정부 포상 시상식을 열고 총 203명에게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정부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노동자와 노·사의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노조간부 등에게 매년 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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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산업훈장 16명·포장 17명 등 총 203명 수여
203명 중 여성 30명.. 박나연 운전기사 등 포함돼
이재갑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실현하기 위해 최선"
【서울=뉴시스】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2019.04.17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노동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인 유공자 등 노동자 203명이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9년 근로자의 날 정부 포상 시상식을 열고 총 203명에게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정부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노동자와 노·사의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노조간부 등에게 매년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금탑 산업훈장은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근무하는 김석준 기장에게 돌아갔다.

김 기장은 한국전쟁 당시에 총상을 입은 아버지를 대신해 동생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대제철 포항공장(당시 강원산업)에 입사해 39년 동안 현장에서 기계정비 업무를 담당했다.

열악한 작업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자기 개발에 힘써 현대제철1호기능장, 대한민국명장, 기능한국인, 국가품질명장 등에 선정됐다.

은탑 산업훈장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정태길 위원장과 SKC 정성환 대리 등 2명이 받았다.

정 위원장은 3개로 분리돼 있던 선원노동조합연합단체의 통합을 이끌어 2018년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을 출범시켰으며, 선원 노동자의 유급휴가제, 학자금지원 등 제도개선으로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정성환 대리는 30년 넘게 같은 공정에서 성실히 근무를 수행해 온 생산직 사원으로, 제조 공정의 특성에 맞는 안전표준과 지침을 제·개정해 품질 개선 및 노동자의 안전 확보에 기여했다.

올해 수상자 203명 중에서 여성이 30명으로 14.8%를 차지했으며, 이중 한국마사회 김희숙 발매반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부산여객 자동차 박나연 운전기사가 석탑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김희숙 발매반장은 여성노동자와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해 고객응대 표준 지침을 작성·배포 및 악성민원으로 피해를 입은 직원에 대한 심리치료 제도를 마련했다.

박나연 운전기사는 버스안내양으로 시작해 현재는 시내버스 운전기사로 근무하고 있다. 승객안전을 위해 차량을 관리하며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019년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근로조건 개선과 상생협력을 위해 애써 오신 분들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수상자 분들이 삶 속에서 보여주신 존경스럽고 소중한 모습들을 본받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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