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에 집 잔뜩 짓는데 교통대책 아직인 김현미

박상길 2019. 4. 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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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수도권 3기 신도시 공급 대책이 발표된 뒤 5개월 가까이 시간이 흘렀지만 교통 대책이 여전히 나오지 않아 교통 대란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3기 신도시)을 뒷받침하는 광역교통 대책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두루뭉술하게 밝혀서다.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의 대규모 지구·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30일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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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수도권 3기 신도시 공급 계획 이후 5개월 가까이 지난 시점에도 뚜렷한 교통 대책을 내놓지 않아 이들 지역에서 입주와 동시에 교통대란이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작년 12월 수도권 3기 신도시 공급 대책이 발표된 뒤 5개월 가까이 시간이 흘렀지만 교통 대책이 여전히 나오지 않아 교통 대란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3기 신도시)을 뒷받침하는 광역교통 대책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두루뭉술하게 밝혀서다.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의 대규모 지구·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30일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은 경기도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과천 과천지구에 12만2000 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입주 초기 원활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구별 교통대책 수립 방안, 관련 기관 간 협력 방안, 효율적 TF 운영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의에서 심의된다.

TF는 입주 시기와 교통인프라 공급시기간 불일치 문제를 없애기 위해 셔틀버스 운영 등 초기 임시 교통대책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TF는 세부 사업 과제에 대한 개발·교통 관련 기관의 사전 조율·협의를 통해 교통대책 확정까지 걸리는 기간을 예전보다 절반 이상 줄인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광역교통개선대책은 판교(9개월), 위례(11개월), 동탄2(16개월) 등 지구 지정 이후 확정까지 평균 9.4개월이나 걸려 광역교통시설을 제때 공급하기 어려웠다는 게 대광위의 판단이다.

김희수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선교통-후개발 원칙이 확립될 수 있도록 TF를 적극 가동, 연내 실행력 있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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