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LH 사장, "도시재생‧지역균형발전 선도할 것"

"도시재생과 지역균형발전 실행력 제고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

29일 LH 본사사옥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변창흠 LH 사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 /LH제공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은 29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 등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실행모델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모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변 사장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주거복지’를 강조했다. 단순히 도시를 건설하고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돌봄, 배움, 일자리, 결혼, 노후 등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생애복지’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 도시재생을 하는 과정에서는 주민들의 ‘삶의 변화’를 창출하는 데 방점을 찍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거취약계층 등을 위한 주거와 편의시설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노후‧불량 주거지와 도시공간을 재창조할 수 있는 실행력 있는 사업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변 사장은 소개했다.

이 밖에 변 사장은 ‘지역 내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실행기관이 되자고도 했다. 지역의 잠재력을 발굴해 투자와 일자리, 인재와 혁신이 선순환하는 창조적인 지역으로 만들자는 것. 또 스마트시티 조성, 에너지 전환도시 건설, 해외신도시 수출 등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관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변창흠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를 받은 후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지난 2014년에는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에 취임해 3년간 재임했다. 이후 2017년부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주거정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현 정부의 국토‧도시정책과 부동산정책 추진 과정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