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변창흠 사장 취임.."도시재생·지역균형 역점"

2019. 4. 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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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29일 신임사장으로 변창흠 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를 받은 후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주택ㆍ도시 분야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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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복지, 3기 신도시 등 정책과제 수행”

[사진=변창흠 LH 신임 사장]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LH는 29일 신임사장으로 변창흠 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를 받은 후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주택ㆍ도시 분야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2014년에는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에 취임해 3년 간 재임하였으며, 2017년부터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주거정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현 정부의 국토ㆍ도시정책과 부동산정책 추진 과정에 적극 참여해왔다.

변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LH가 국민의 삶터ㆍ일터를 넘어 쉼터와 꿈터가 어우러지는 혁신적 공간을 만드는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며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 등 정책과제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사회ㆍ경제ㆍ기술환경 변화에 맞는 새로운 사업실행모델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주거복지’를 먼저 강조했다. 단순히 도시건설과 주택공급을 넘어 돌봄, 배움, 일자리, 결혼, 노후의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생애복지’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도시재생 역시 주민들의 ‘삶의 변화 창출’에 방점을 찍었다.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주거취약계층 등을 위한 주거와 편의시설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노후ㆍ불량 주거지와 도시공간을 재창조할 수 있는 실행력 있는 사업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역 내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실행기관도 표방했다. 지역 잠재력을 발굴해 투자와 일자리, 인재와 혁신이 선순환하는 창조적인 지역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또 스마트시티 조성, 에너지 전환도시 건설, 해외신도시 수출을 비롯한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기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와 함께 △신뢰 △혁신 △실행 △포용 △소통의 5대 경영방침을 제시하고, “LH가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기관’에서 ‘국가의 누적된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는 기관’(problem-solving agent)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변 사장은 30일 쿠웨이트 출장길에 오르며 첫 외부 공식활동에 나선다. LH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사우드 사드 알 압둘라’ 스마트시티 현장을 점검하고, 해외 인프라 협력을 위한 국무총리의 순방 일정을 수행할 계획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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