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폴리싱 바닥공사 리딩하는 대전 토종기업 '에코물산'

대기업부터 작은 카페까지 주문 몰려

【대전=뉴시스】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콘크리트폴리싱 바닥공사 전문기업 에코물산㈜이 시공한 현대로보틱스 공장.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의 토종기업이 국내 콘크리트폴리싱 바닥공사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대전 대덕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코물산㈜은 콘크리트폴리싱에 관한 설계와 제조, 시공 등의 압도적인 기술로 국내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에코물산의 친환경 공법인 나노플레이트폴리싱은 국내에서 유일한 선진국형 공법이다. 나노플레이트폴리싱 공법은 콘크리트 마감상태의 바닥을 연삭·강화·연마해 고강도의 바닥으로 재탄생 시켜 대리석과 같은 느낌을 주는 친환경적인 바닥 공법이다.

콘크리트 강화제(에코크리트)를 콘크리트표면에 도포 후 침투시켜 콘크리트 표면의 강도를 증가시키는 방법인데, 에코물산의 특허기술을 통해 기존 연마재 보다 훨씬 뛰어난 광택을 발현하는데 성공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수많은 연구 끝에 완성된 킹세라믹폴리싱 공법은 유무기 복합 하이브리드 세라믹코팅제(킹세라믹)를 이용한 바닥마감 공법으로, 기존의 에폭시나 우레탄, 유크리트 등을 대체할 바닥재로 각광받고 있다.

에폭시와 우레탄의 경우 수명이 2~3년 내외로 짧고, 보수를 할수록 바닥상태가 악화되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재시공을 하게 되면 비용도 증가할 뿐 아니라, 많은 양의 산업 폐기물이 발생되고 산업 폐기물로 인한 환경파괴 우려가 있다. 킹세라믹폴리싱 공법을 이용하면 내구성이 뛰어나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대전=뉴시스】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콘크리트폴리싱 바닥공사 전문기업 에코물산㈜이 시공한 LG전자 물류창고.

에코물산은 2011년 첫 발을 내딛은 이래 기존 콘크리트폴리싱보다 뛰어난 나노플레이트폴리싱공법으로 특허를 받은 뒤 급격한 신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회사설립 초기엔 외국 장비를 이용해 시공을 했지만 지금은 관련 기술과 장비, 자재를 국산화 하는데도 성공했다.

입소문이 나면서 현대, LG, 한화 등 국내 대표적인 대기업의 물류창고와 공장 등을 시공했고, 작은 카페와 일반업체로부터 주문도 밀려들고 있다. 지난 2016년엔 중소기업 진흥공단으로부터 벤처기업인증도 획득했다.

정광태 대표이사는 "고객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뛰어난 안정성과 품질로 신뢰를 얻어 회사가 성장하고 있다"면서 "국내 친환경 바닥시공 기술을 전 세계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joemed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