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LH사장 퇴임.. 성장동력마련 중추적 역할

신임 사장에 변창흠 세종대 교수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26일 경남 진주시 LH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6일 경남 진주시 LH 본사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3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LH에 따르면 박상우 사장은 지난 2016년 3월 제3대 LH 사장에 취임, 재임기간 중 약 20조원의 이자부담부채를 감축해 LH의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시재생 뉴딜, 주거복지 로드맵, 스마트시티 조성 등 핵심 국정과제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했다.

또한, 쿠웨이트, 인도, 미얀마 등지에 스마트시티와 산업단지 건설을 위한 협약을 맺어 국내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에도 힘썼다.

박 사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건설교통부 주택정책과장, 토지기획관,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고, 도시계획 학계에도 몸담은 주택도시정책 전문가이다.

LH 관계자에 따르면 박 사장이 지난 3년간 서울, 진주 등 전국 LH 현장을 누비며 자동차로 이동한 거리(약 26만㎞)와 해외출장 거리(약 23만㎞)를 모두 합치면, 지구 12바퀴에 이른다.

한편, LH 신임 사장에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을 지낸 변창흠 세종대 교수가 임명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르면 29일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가 LH 신임 사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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