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PICK] '이강인 복귀설 솔솔' 발렌시아, 현재 윙어 자원 상황은?

이형주 특파원 2019. 4. 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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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CF가 이강인(18) 복귀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차출된 상황이다.

하지만 이강인의 U-20 월드컵 참가가 불가능할 수도 있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소속팀 발렌시아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이강인 복귀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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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STN스포츠(발렌시아)스페인=이형주 특파원]

발렌시아 CF가 이강인(18) 복귀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차출된 상황이다. 이강인은 지난 23일 합류 후 인터뷰에서 "형들과 추억을 만들며 호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굳은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강인의 U-20 월드컵 참가가 불가능할 수도 있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소속팀 발렌시아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이강인 복귀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매 경기 이강인에 대해 체크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상황에 따라 복귀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렇다면 발렌시아는 왜 힘들게 한국으로 날아간 이강인을 귀국시킬지 고민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 윙어 자원이 충분하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마르셀리노 감독 하에서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을 주 포메이션으로 쓴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 성향의 선수지만, 소속팀에서 왼쪽 윙어로 분류된다. 그런데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선수들이 현재 적다.

발렌시아 1군 스쿼드에서 해당 자리에 들어가는 선수는 곤살로 게데스, 데니스 체리셰프가 있다. 또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미드필더 페란 토레스, 카를로스 솔레르, 다니엘 바스 그리고 풀백 호세 가야 등이 그 자리에 설 수 있다. 이강인의 출국 당시만 하더라도 U-20 참가가 당연해보일 정도로 해당 포지션에 선수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순식간에 상황은 바뀌었다. 먼저 체리셰프가 시즌 아웃됐다. 게데스의 경우 공격 쪽에서 재능을 보이며 공격수와 윙어를 오가고 있다. 

멀티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선수들은 다른 포지션의 공백을 메우느라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발렌시아는 현재 주전 중앙 미드필더 제프리 콘도그비아와 우측 풀백 크리스티아노 피치니를 부상으로 잃은 상태다. 솔레르와 바스의 경우 이 공백을 메우기 바쁘다. 가야의 윙어 기용은 차선 중 차선일 뿐이다. 정리하면 현재 발렌시아서 왼쪽 윙어로 활용될 수 있는 자원은 게데스, 토레스 정도가 전부다.

더구나 발렌시아는 잔여 경기도 타 팀에 비해 많다. 라리가 팀들이 팀 당 4~5경기를 남긴 상황이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여기에 유로파리그, 코파 델 레이 경기도 남겨두고 있다. 경기는 많고 자원은 빡빡한 상황에서 이강인을 예비 카드로 확보해두려는 것이다.

다만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복귀시킨다고 하더라도 선발로 내세우며 많은 출전시간을 줄지는 의문이다. 그저 변수가 생길 시 활용할 자원으로만 국한시킬 가능성도 높다. 차출 이전처럼 10분에서 15분의 출전 시간만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문제는 대한축구협회(KFA)가 이강인의 복귀를 막을 수 없다는 것. 이번 U-20 월드컵은 의무 차출 규정이 없다. 때문에 발렌시아가 복귀를 원하면 선수를 내줘야 하는 상황이다.

◇발렌시아 윙어 자원 상황 (O-활용 가능, △-활용 어려움, X-활용 불가)

곤살로 게데스 - O
데니스 체리셰프 – X (부상으로 시즌 아웃)
페란 토레스 – O
카를로스 솔레르 - △ (중원의 부상 공백 메우는 중)
다니엘 바스 - △ (중원과 풀백의 부상 공백 메우는 중)
호세 가야 - △ (전문 풀백 자원)

사진=발렌시아 CF 공식 홈페이지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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