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 인천 접경지역 간담회.."신뢰로 北소통 지속해야"(종합)

문대현 기자,강남주 기자 2019. 4. 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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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2일 인천시 접경지역을 찾아 "신뢰를 바탕으로 (북측과)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강화군을 방문해 인천광역시장, 강화・옹진 군수와 장병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강하구 자유항행, 서해평화수역 등 이런 부분들이 실현돼서 미래에는 새로운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꿈과 희망, 목표"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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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급단 이전 서둘러 달라"..박남춘 인천시장 요청
정 장관 "해결방안 모색"
박남춘 인천시장이 22일 강화군청에서 열린 '국방부-인천 접경지역(강화,옹진) 지자체장 간담회'에서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간담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인천시 제공) © 뉴스1

(서울·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강남주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2일 인천시 접경지역을 찾아 "신뢰를 바탕으로 (북측과)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강화군을 방문해 인천광역시장, 강화・옹진 군수와 장병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강하구 자유항행, 서해평화수역 등 이런 부분들이 실현돼서 미래에는 새로운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꿈과 희망, 목표"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장관은 또 "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인천시와 강화·옹진군은 매우 중요한 지역이기에 민관군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천시와 강화·옹진군이 서해 평화협력 시대를 선도하고 더 나아가 동북아 평화·경제의 거점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남춘 인천시장은 정 장관에게 제3보급단 이전사업을 조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3보급단은 도심 한가운데 자리해 부평미군기지와 함께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부평구와 서구를 잇는 장고개 도로가 계획돼 있지만 3보급단에 막혀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에 인천시와 국방부는 지난 1월 3보급단과 원도심 내 소재한 예비군훈련장을 이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미추홀구 주안동 등 인천시내에 흩어져 있던 예비군훈련장 6곳은 계양예비군훈련장, 17사단 부지 등에 통합 재배치하고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3보급단 등은 부평구 일신동으로 이전한다는 내용이다.

시는 3보급단 등이 빠져 나간 1.2㎢의 유휴부지에 공원과 문화공간 등을 조성하고 필수 간선도로를 건설해 시민 품으로 돌려주기로 했다.

시와 국방부는 현재 이전비용 등 세부적인 사항을 놓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박 시장은 또 Δ한강하구 생태·환경 통합관리체계 구축 Δ미군기지 조기반환 및 토양오염 정화 Δ군부대 집중에 따른 반대민원 해소 Δ문학산 정상 완전개방 등에 대해서도 국방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인천이 남북평화를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방부와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서해평화협력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강화군에서는 Δ민북지역 검문소 폐쇄 Δ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완화 등을, 옹진군에서는 Δ인천~백령·연평 여객항로 직선화 Δ서해5도 어장확대 및 조업시간 연장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건의사항들은 다수의 정부부처와 관련된 사항"이라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22일 인천 강화역사박물관에서 청룡부대 장병들과 유천호 강화군수 등 강화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19.4.22/뉴스1

또한 정 장관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장병들은 휴대전화 사용과 평일 일과 후 외출 시행’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제시했다.

한 장병은 "평일 외출을 시행할 때 매번 나올 때마나 택시를 타야 한다. 버스정류장이 있지만 배차 간격이 길어서 이용하기 어렵다"며 일과 후 외출시 버스 배차시간에 대한 건의를 했다.

또 다른 장병은 평일 외출이 월 2회 오후 5시30분부터 저녁 9시30분까지로 제한돼 있어 시간이 짧고 택시비 요금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여군 부사관은 가정 양립제도와 관련해 있는 제도를 잘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장관은 강화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강화에서 인생에서 가장 값진 시간을 보내는 우리 청룡부대 장병들을 '강화군민'처럼 대해 주고, 이들이 알차고 보람 있게 군복무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정 장관은 청룡부대 장병들에게 스스로 책임질 줄 아는 민주시민 의식을 항시 견지하고 강인한 교육훈련을 통해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방부는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국방정책이 보다 현장 중심적이고 민관군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립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22일 인천 강화군청을 방문, 민·관·군이 상생할 수 있는 국방정책을 함께 구현해 나가기로 뜻을 모으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19.4.22/뉴스1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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