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초여름 날씨 계속..남부지방 28도까지 올라

배문규 기자 2019. 4. 18. 10: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초여름 날씨를 보인 17일 전북 부안군 상서면 청림마을 일대에 벚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 부안군 제공

때이른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8일 남부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평년의 2~5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낮 기온은 14~28도로 예보됐다. 포항 낮 기온은 28도, 대구와 구미는 26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서울 16도 등 중부지방은 전날보다는 기온이 내려간다.

남쪽에 자리잡은 이동성고기압에서 따뜻한 공기를 불어보내고 있다. 4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내려쪼이는 햇볕이 강해져 기온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19일에도 아침 최저기온 7~13도, 낮 최고기온은 12~22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중기예보에선 다음주 후반까지 전국적인 비소식 없이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때때로 기압골이 지날 때 국지적인 비는 내릴 수 있다. 18일 중부지방에 구름이 많아지다가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 오후 한 때 비가 조금 내릴 수 있다. 강수량은 5㎜ 미만으로 많지 않다. 그 밖에 중부지방에도 빗방울이 날릴 수 있다. 19일에도 전라동부내륙과 경남서부내륙에 빗방울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19일까지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오후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중부지역에선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지난 17일 몽골 동부와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황사가 발원했으나, 대부분 한반도 북쪽을 지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18일 오후부터 황사 일부가 한반도 상층을 지나며 지상에 내려올 가능성도 있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